농어촌기본소득사업·전희경 충남연구원장 임명 적절성 두고 '공방'

  • 정치/행정
  • 충남/내포

농어촌기본소득사업·전희경 충남연구원장 임명 적절성 두고 '공방'

  • 승인 2025-10-28 09:26
  • 신문게재 2025-10-28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27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선 전희경 충남연구원장 임명 적절성,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등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은 "전희경 원장은 논문 표절 논란으로 학위를 반납했다. 도민의 삶을 연구하는 공공 연구기관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라며 "의정부 지역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한 점도 정치활동과 연구기관장 직무가 충돌할 소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연구원장은 도정의 미래 전략을 설계하는 자리"라며 "연구윤리와 정치적 중립성에 논란이 있는 인사를 선임한 것은 부적절하다. 도민 신뢰 확보를 위해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원장은 "정당 활동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이고, 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이뤄졌다"며 "연구원 조직 안정화와 정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태흠 지사 또한 "도의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친 적법한 임명"이라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놓고도 공방이 있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일부 인구감소지역에 국비 40%와 지방비 60%를 매칭해 개인당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날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의원은 "민주당이 통과시킨 지방재정법 개정안도 미래 세대에 막대한 부채를 떠넘기고 나라 재정건전성을 해치며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무너뜨린다고 본다"고 발언했고, 김태흠 지사 또한 "공감한다.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에 대해 원칙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청양군을 찾아 이 사업에 대해 '공산주의,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전남 나주 화순) 위원장은 김 지사에게 "보편적 복지는 악이고 선별적 복지는 선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 지사는 "보편적 복지를 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신 위원장은 "의견은 달리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를 '공산주의'라고 표현하는 것은 행정기관 대표로서 과잉 반응"이라며 "충남도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한 4개 군은 강제로 신청하라고 해서 한 것 아니지 않느냐, 싫으면 신청 안 하면 되는데 일방적으로 여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중앙정부가 마치 벌이라도 줄 것처럼 표현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돈 준다는데 싫어할 사람이 어딨느냐. 현금을 주는 것보다 농촌 지역에 인프라를 갖추고 산업 구조를 바꾸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고추 병해충 방제 '골든타임'…예찰·방제 당부
  2. [기자수첩] 법원 앞에서 외치는 정치, 법정 안에서 판단할 사안
  3. 대전중수청 세종 개청에 지역 충격… 이전 계획은 아직 미정
  4. 천안시, 천흥2일반산단 승인·고시…북부권 첨단산업 클러스터 본격화
  5. '송영길 후보' 승부수, "행정수도특별법 당론 통과" 확약
  1. 아산시, 초사동회전교차로 설치공사 조기 완료 박차
  2. 경주 해파랑길, 걷기 장소로 인기
  3. 세종교육청 '교육문화원', 조치원 핫플레이스 가능성 확인
  4. 세종시 거점 '충청 정보보호 클러스터' 개소… "수도권 산업 분산"
  5. 하나은행 '대덕테크노밸리금융센터지점' 이전 개점식 열고 본격 출발

헤드라인 뉴스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 충남도-기아㈜-해수부 손잡아

충남도는 28일 서울 그랜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서천군, 기아(주),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함께 '민관협력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6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수현 지사를 비롯해 황종우 해수부 장관, 유승광 서천군수, 송호성 기아(주) 대표이사,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해양·연안 생태계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해양 퇴적물·생물체 등에 저장하는 탄소다. 이번 사업은 기아(주) 사회공헌(ESG) 사업 일..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총력전…박수현 지사, 기후부 장관에 지원 요청

박수현 충남지사가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와 함께 한국환경공단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 유치를 위한 대정부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 지사는 28일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충남 설치 ▲기후부 소관 공공기관 충남혁신도시 일괄 이전 ▲태안화력 2호기 폐지 일정 한시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이달 20일 국회에서 김정호 기후에너지환경위원장과 이소영 여당 간사를 만나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충남 유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마련된 것으로, 도는..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 장중 6000선도 내줬다... 10% 이상 폭락에 개미들 '패닉'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내주며 10% 이상 폭락하는 등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크까지 발동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과 여느 종목할 것 없이 내림세가 이어지며 코스피 '1만피'을 외치던 개인투자자들의 공포가 극에 달하며 곡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32.12(-10.84%) 하락한 602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6400.27로 개장했으나, 한때 5992.91로 -11.29%까지 밀리면서 6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폭염에 달궈진 도로 식히는 살수차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권리당원 투표 시작

  •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여름방학에 배우는 사자소학

  •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 ‘덥다 더워’…쉴 새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실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