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축제 지원, 기준 없이 8곳 운영 중

  • 전국
  • 부산/영남

통영시 축제 지원, 기준 없이 8곳 운영 중

형평성 논란에도 "기준 세우기 어렵다" 답변

  • 승인 2025-10-29 08:52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통영시청 전경
통영시청 전경<제공=통영시>
[통영시 행감 톺아보기]경남 통영시의회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축제 지원 기준 부재가 지적됐다.

통영시는 현재 소규모 축제 8~9곳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한 의원이 "축제 지원 기준이 따로 있습니까?"라고 묻자 담당자는 "없습니다. 지원 기준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의원은 "형평성 문제도 있고 검토 기준에 따라 달라버리면 시민들은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고 이렇게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의원은 "어떤 기준이 좀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담당자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기준을 딱 정해 놔버리면 정말 지원을 해야 되는 사업들이 지원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의원이 "최소한 지역에서 3회 정도는 운영해보고 지속성과 대중성이 있으면 시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담당자는 "벅수축제 같은 경우는 중앙동이 엄청 오래됐는데 3회를 기준으로 두면 지원해야 할 축제가 많아진다"고 답했다.

담당자는 "기준을 세우기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의원은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너무 없으면 그것도 문제"라며 "한번 고민을 해 보시죠"라고 말했다.

담당자는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기준이 없으면 형평성 논란이 생기고 기준을 만들면 지원 대상이 늘어난다.

8곳의 축제가 어떤 원칙으로 선정됐는지는 여전히 불명확하다.
통영=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4.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5.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1.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2.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3. [세상읽기] 변화의 계절, 대전형 라이즈의 내일을 상상하며
  4. "사업비 교부 늦어 과제 수행 지연…" 라이즈 수행 대학 예산불용 우려
  5. 한남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초청 ‘공공리더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한국시리즈 4차전 LG에 역전패

'빛 바랜 와이스의 완벽 투구'…한화, 한국시리즈 4차전 LG에 역전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30일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 7판 4선승제) 4차전을 4-7로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LG는 이날 경기 결과로 시리즈 전적을 3승으로 만들며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LG를 맞아 4-7로 패배했다. 먼저 득점을 낸 건 한화다. 4회 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황영묵은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 순서로 나선 하주석이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한화..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감독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구원 투수로 활약을 펼친 김서현 선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우준이 9번에 다시 들어왔다. 어제 큰 힘이 되는 안타를 친 만큼, 오늘도 기운을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전날 경기 MVP를 따낸 심우준 선수를 다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