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원도심, 문화 입고 ‘꿀잼 공간’으로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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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원도심, 문화 입고 ‘꿀잼 공간’으로 대변신!

골목길축제, 호러페스티벌, 야행 등 계절마다 다채로운 문화축제 열려
365일 공연과 전시가 흐르는 ‘예술의 거리’… 11월에도 일정 가득

  • 승인 2025-10-29 09:1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원도심골목길축제
원도심골목길축제의 모습.
청주 원도심이 문화의 옷을 입고 시민이 즐겨 찾는 '꿀잼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계절마다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원도심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축제장으로 변화시키고, 상당구 중앙동 일원에 조성된 '청주 예술의 거리'에서는 공연과 전시가 끊임없이 펼쳐진다.



◇ 문화를 통한 도시재생, 원도심이 축제장으로

청주시는 지역 특색을 담은 문화축제를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청주 원도심 골목길 축제'는 중앙동, 성안동, 대성동 등 원도심 골목을 구석구석 걸으며 계절별 문화적 매력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청주만의 대표 감성 축제로 자리 잡았다.

4월의 '봄:중앙극장'은 옛 중앙극장의 추억을 바탕으로 예술의 거리로 변화하는 중앙동의 모습을 그리고, 8월의 '여름:성안이즈백'은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사랑받던 성안길의 모습을 재현한다.

10월의 '가을:집,대성'은 오래된 집과 사람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골목의 정취를 전한다.

시민공모 방식으로 콘텐츠를 발굴해 주민, 상인, 예술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누적 관람객은 약 28만명에 달한다.

중앙공원 일원에서 올해 처음 선보인 청주형 K-호러 축제 '한여름밤 오싹 호러 페스티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호러트레킹(공포체험), 코스프레 대회, 분장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약 3만2000명이 방문했다. 밤 11시까지 운영해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국가유산을 활용한 대표 야간축제 '청주 국가유산 야행'도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게 펼쳐졌다. 중앙공원·철당간 일원에서 전시·체험·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3일간 10만여명이 방문했다.



◇ 365일 문화예술이 흐르는'청주 예술의 거리'조성

상당구 중앙동 일원은 연중 상시 공연과 전시가 이어지는 문화 특화 공간, '청주 예술의 거리'로 변화했다.

시는 중앙동 일대 빈 점포에 소공연장과 갤러리 등 문화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설개선과 콘텐츠 제작, 전시기획 등을 적극 지원했다. 2023년 세 차례의 공모를 통해 소공연장 8곳과 갤러리 5곳을 선정했다. 공간 간 협업을 통해 운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연간 120일 이상 공연과 전시가 열리면서 원도심의 문화 생태계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다.

각 공간은 고유한 특색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소공연장 △소명아트홀, 예술나눔터, 정심아트홀에서는 연극 공연을 △북문누리아트홀, AG아트홀에서는 클래식 공연을 △공간,춤에서는 무용공연 △더 퍼포머 마술극장은 수준 높은 마술공연을 △오즈아트홀은 어린이 전문 뮤지컬 공연을 펼친다.

갤러리들도 저마다의 색깔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 △그림시장, 명갤러리는 회화 △소요공간은 설치미술, △수장고화는 공예 △예술곳간은 사진중심의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 11월에도 풍성한 공연·전시 이어져

11월에도 청주 예술의 거리에서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연극 분야에서는 △소명아트홀의 대학로 코믹극 '택시안에서'(16일까지) △정심아트홀의 '장롱'(8일까지) △예술나눔터의 '하녀들'(25일 개막)이 무대에 오른다.

음악 공연으로는 △북문누리아트홀의 '가곡 교실'(매주 월요일), '클래식 파노라마'(매주 수요일) △AG아트홀의 '수능생을 위한 힐링 캔들콘서트'(13~21일)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무용은 △공간,춤의 '엄마'(30일까지), 마술은 △더 퍼포머 마술극장의 '이브닝 매직쇼'(14·21·28일),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로는 △오즈아트홀의 체험형 뮤지컬 '해파리 마법사의 보물'(12월 30일까지)이 준비돼 있다.

전시 분야에서는 △그림시장의 서예·전각 초대전(12월 10일까지) △명갤러리의 '충북예술로 바라본 세상전'(11월 3일~12월 7일) △소요공간의 태국작가 초대전·도자기전·생성형 AI전 △예술곳간의 작가 릴레이 개인전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세한 일정은 공간별 누리집 또는 인터넷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 원도심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와 소공연장·갤러리 등 다양한 꿀잼 공간을 통해 시민 여러분이 일상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좋은 추억을 가지고 다시 찾고 싶은 공간, 그런 원도심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jc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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