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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PO 프로그램 수료식. (사진= 대전시) |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사업'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며,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운영된다. 총 사업비는 6억 원으로, '기업성장주기별 3-UP 지원사업'의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연간 약 20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회계, 재무, IPO 실무, IR 전략 등 상장에 필요한 전문지식 교육과 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대상은 지역 내 D-유니콘기업, 연구소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유망 중소기업 등 기술기반 기업의 대표이사다.
그동안 대전시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총 65개 기업을 수료시켰으며, 6개 기업이 실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대전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장 이후 단계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지원센터는 IPO 프로그램 수료 이후에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회계기준(IFRS) 변환, 내부회계 관리제도 구축, 투자·IR 역량 강화, 기술·비즈니스 모델 검증 등 실질적인 상장 준비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IPO 실무 전문가와 컨설턴트를 매칭해 회계 및 법률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상장 심사 요건 충족을 위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대전시는 향후 지원 대상을 '선정기업'뿐 아니라 '수료기업'까지 확대해 상장 추진단계별 밀착 관리를 강화한다. 더불어 대전 상장기업지수를 개발해 매일 공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역 투자환경의 신뢰도를 높이고,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관심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대전시는 IPO 프로그램 수료기업을 대상으로 상장기업 육성 및 기업 가치증대로 일류경제 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지원방안 도출했다. 상장까지 단계별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및 IPO 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기업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전주기 기업상장(IPO) 지원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는 기업별 맞춤형 IPO 사전 준비(법적, 규제적 요구사항준수 등)를 통한 리스크 최소화 및 경쟁력 유지와 성장동력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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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5일 진행된 상장기업 CES 초청간담회. (사진= 대전시) |
스케일 업(Scale-up)을 위한 지식 순환 및 공유에도 집중한다. 상장·예비상장 기업 간, 기업-전문가 간 소통 기회 제공으로 지식 순환 및 공유를 통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또,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프로세스'를 구축해 대전 예비상장기업 데이터 확보 및 잠재 우수기업의 역량진단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실질적 현황을 파악하는 등 상장 평가요소에 근거한 상장요건 충족기업 데이터 확보 및 분석으로 선제적 유망 기업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투자금융(주)와의 연계도 주목된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직접 설립하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로,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의 핵심축을 담당하게 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상장지원센터의 참여기업에 대한 투자연계, 예비유망기업 추천, 공동개발 사업 발굴 등 상호 시너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혁신기술과 지역기업의 상장역량이 결합해 비수도권 대표 IPO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 발굴부터 상장 이후 성장관리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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