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교육감,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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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교육감,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역사는 지킬 것, 버릴 것, 새롭게 바꿀 것을 찾는 과정”

  • 승인 2025-11-02 11:56
  • 신문게재 2025-11-03 3면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 앞 에서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일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10월 28일부터 5일간의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1회차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탐방은 '광복 80주년 800km 기억의 길에서 독립을 새기다'라는 주제로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독립운동 관련 역사교육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1회차 탐방은 10월 28일부터 시작해 11월 1일까지 진행됐으며, 하얼빈, 연길, 대련과 상하이 난징 등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중국 내 주요 독립운동 유적지를 돌아봤다. 탐방 일정은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617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다.

5일간의 여정에서 학생들은 역사적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선열들의 독립운동과 희생정신을 체감했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유적지, 연길 감옥 옛터,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김구 피난처 등 다양한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며 역사적 통찰력과 평화·자유의 가치를 되새겼다.

하얼빈 권역 탐방 첫날인 10월 28일에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조린 공원을 방문하며 독립운동의 역사와 그 의미를 배우고, 29일에는 731부대 유적지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헌화식을 진행했다. 30일에는 윤동주 생가와 15만 원 탈취 기념비, 연길 감옥 옛터 등을 탐방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이번 탐방이 단순한 역사 체험을 넘어, 학생들에게 민족적 자긍심과 평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깊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얼빈 권역 탐방단 태장고 정다윤 학생은 이번 탐방을 통해 "역사 속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한국애니메이션고 최은아 교사는 "학생들이 교과서 속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으면서 하는 독서라는 말이 있다"며 "책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배움의 의미를 깊이 새기길 당부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역사는 무엇을 지켜야 할지, 무엇을 버려야 할지를 판단하고 새롭게 바꿔야 할 것을 고민하는 과정"이라면서 "이번 탐방이 선열들의 뜻을 되새기며 스스로 역사를 이해하고 성장하는 여정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계기로 학생들이 역사적 교훈을 바탕으로 평화와 자유를 실천하는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교육적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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