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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석환 대표 |
크게 4가지였다. 첫째, 목표 없는 삶. 어릴 때는 먹고 살기 바빴고, 40세 이후에는 지금까지 목적 없이 그냥 살았다고 한다. 되고 싶은 것도 없었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도 없었다. 살며 그 무엇에 단 한 번도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적이 없었다. 손주가 꿈이 뭐냐 묻는데 할 말이 없다.
둘째, 부족한 자금. 생각해 보니 평생 열심히 살았는데 가진 것이 없다. 이제는 120세까지 산다고 하는데 두렵다. 자식들에게 아쉬운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 조금 젊었을 때, 왜 용기를 내어 투자하지 못했고, 저축하지 않았나 후회한다.
셋째, 외로움. 탁구장 회원 중 먹고 사는 것을 걱정하는 분은 없다. 아들, 딸 자랑은 하지만, 그들이 찾아왔다는 말은 없다. 탁구장에 나오는 것도 외로움 아닐까?
넷째, 잃어버린 영육 간 건강.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다고 한다. 젊었을 때는 벌기에 급급했고, 이제는 여행을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탁구장에 새로 오는 회원들도 많지만, 그만큼 나오지 못하는 분들도 많다.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는 정신적 건강을 잃은 것 못지않게, 육체적 건강을 잃어서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도 많다.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들으며, 후회하고 실패했다는 생각이 '실패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하지 않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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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바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