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영식 충남대 리더스피릿연구소장 |
“C N U 리더스피릿 연구소가 펴낸 <자기인식과 리더스피릿>이 2025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됨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서영식 C N U 리더스피릿연구소장이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영식 소장은 “<자기인식과 리더스피릿>은 2024년 초반부터 C N U 리더스피릿연구소가 기획하고 진행한 공동연구에 힘입어 빛을 보게 되었다”며 “연구와 집필에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초고를 읽고 소감을 제시해 준 제 제자들인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저술이 고금의 인문학 담론에서 핵심적인 주제로 논의되었던 자기인식과 문명사에서 끊임없이 등장해 온 개념인 리더십을 21세기 상황에 맞추어 새롭게 연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소장은 또 “이 책이 개인과 공동체의 가치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윤리적 결단을 감행할 수 있고, 선하고 균형 잡힌 영향력을 행사해 구성원들의 변화를 견인하는 리더의 등장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서 소장은 “우리가 개인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넘어서 자신이 속한 사회나 조직에서 구성원을 이끌고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지도자의 삶을 영위하고자 한다면, 자기인식에 더하여 리더십과 리더스피릿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서 소장은 또 “리더가 매사에 온전한 자기인식에 기반해서 판단하고 행동한다면 그는 개인적인 삶에서, 자신이 이끄는 조직 안에서 가치 있고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며 “변화된 현실은 다시 그를 이상적인 지도자로 새롭게 규정할 것인데 이러한 선순환을 ‘자기인식과 리더십의 변증법’으로 부르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 소장은 “리더는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가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조직과 사회, 세상의 서사가 새롭게 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라며 “현실적으로 볼 때 리더가 자신이 이끄는 조직이나 사회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현실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성원들과의 긴밀한 의사소통을 통한 상호이해와 가치의 공유가 선행돼야 하고, 이것은 구성원들이 리더의 판단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평가하는가에 관한 리더 자신의 명확하고 심층적인 인식을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더는 자신의 언행을 팔로워들이 어떻게 해석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어야 한다”며 “리더의 판단과 행동에 관한 구성원들의 이해가 타당한가를 스스로 평가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가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