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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안내문. 대전교육청은 고의에 이한 부정행위보다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부정행위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수험생의 유의사항 숙지를 거듭 당부했다. |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6일 오전 간담회를 열고 2026학년도 수능 시험 준비 상황을 브리핑했다.
이번 수능 응시자는 전년도보다 669명이 늘어난 총 1만 6131명이며 각각 남학생 8404명, 여학생 7727명이다. 재학생은 전년보다 835명 늘어난 1만 1312명이며 졸업생은 226명 줄어든 4096명, 검정고시 또는 기타 학력 인정자는 60명 늘어난 72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대전교육청은 관내 35개 시험장 590개 시험실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시설 상태를 3회에 걸쳐 점검했다. 전년도보다 수험생이 많아지면서 570개 시험실보다 증가했다.
또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대전지방기상청, 대전소방본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험 당일 교통관리와 소음통제, 재난 대응 등 비상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대전경찰청은 시험문답지 호송을 비롯해 유지와 경비, 교통대책 마련 등 역할을 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시험감독관 등을 대상으로 한 시험 업무관리지침 설명회를 통해 시험 진행 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10월 31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각 시험장 교감과 파견감독관, 교무운영부장 등을 대상으로 시험장 준비와 시험 진행 요령, 주요 사례와 대처법 등을 공유했다.
교육청은 또 각 학교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수험생 유의사항과 부정행위 예방에 대한 내용 등을 안내하고 있다. 수능 하루 전날 진행되는 예비소집과 시험장 반입 불가 물품,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유의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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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이 6일 수능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제공 |
실제 전년도 수능에서 전국적으로 320여 건의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교육청은 수험생이 고의는 아니지만 제대로 내용을 숙지하지 못해 부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수험생 유의사항 안내문 필독을 거듭 당부했다. 대전교육청 담당 장학관은 "수능 시험 전날 오전 수험표를 교부할 때랑 오후 2시 예비 소집에 걸쳐 두 차례 수험생 유의사항을 나눠줄 예정"이라며 "내용을 잘 숙지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모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시험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장 운영 전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님, 학교 관계자는 물론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원활한 수능 시행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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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