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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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빛축제, 시민 힘으로 다시 밝힌다

지역 대표 겨울축제 '빛트리 축제' 11월 22일 개막
예산 삭감 딛고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시민 주도 개최

  • 승인 2025-11-07 14:13
  • 수정 2025-11-07 14:18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빛트리축제 포스터
예산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던 세종시 빛축제가 시민의 힘으로 다시 불을 밝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금 운동을 통한 시민 주도 행사로 개최, 지역 대표 겨울축제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은 10월 30일 나성동 임시 사무실에서 '2025년 세종시 빛트리 축제'를 시민의 힘으로 개최하기로 결의하고 단체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축제는 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추진단과 세종시교회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응다리 남측 광장 일대에서 11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39일간 개최된다.

올해 3회차인 빛축제는 주변 상권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대표 겨울철 축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오후 7시부터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서 펼쳐질 개막 점등식 행사에서는 대형 교회 성탄트리와 골든 볼, 각종 빛 터널 그리고 다양한 빛 조형물이 동시에 점등된다. 축제 기간 주말 버스킹, 크리스마스 마켓, 시민 참여 트리 등이 전시돼 겨울의 낭만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임인택 세종시 빛트리 축제 상임대표는 "시의회 예산 삭감으로 시민이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빛트리 축제는 세종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의 상징이며, 이번 축제를 통해 세종의 밤이 더욱 따뜻하게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빛트리축제 시민 모금 활동은 11월 10일부터 시작된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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