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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세종시교육청의 수장은 누가 될까. 사진은 시교육청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정치권에선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보는 출판기념회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 대강당에선 강미애(59)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가 '머위 잎 선물'이란 제목의 출판 기념회를 연다. 시장 후보군에선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전 이재명 대통령 국정기획위원이 29일 반곡동 비오케이아트센터에서 출판 기념회를 이어간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교진 교육부장관(전 세종시교육감)에 이어 2위에 오른 강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선두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달 지역 민방 TJB가 추석 이후 진행한 2차례 선호도 조사 결과도 나쁘지 않다.
현재 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군(가나다 역순)은▲최태호(65) 전 중부대 교수 ▲임전수(63) 세종교육연구원장(전 시교육청 국장) ▲이길주(62) 전 다빛초 교장 ▲유우석(49) 세종교육원 교육연수부장(전 해밀초 교장) ▲원성수(61) 전 국립공주대 총장 ▲안광식(61) 더민주세종혁신회의 공동대표(전 시교육청 국장) ▲박백범(65) 전 교육부 차관 ▲강미애(59) 세종미래교육연구소 대표(전 세종교총 회장) 등 모두 8명에 달한다.
2차례 여론조사 결과를 복기해보면, 임전수 전 교육청 국장이 1차 9.4%, 2차 8% 선호도로 연속 1위에 올랐다. 40대와 70세 이상, 성별, 진보~중도~보수 성향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보였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고, 진보당과 개혁신당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원성수 전 총장은 1차 4.7%에서 2차 7.9%로 단숨에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다른 후보군들에 비해 인지도가 약한 부분을 극복하고 있어 앞으로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힘과 보수 진영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강미애 대표와 유우석 전 교장은 엎치락뒤치락 결과를 보이고 있다. 1차에선 강 대표와 유 전 교장이 7.2%로 동률, 2차에선 유 전 교장이 7.9%로 0.1%p 차로 강 대표를 넘어섰다.
유 전 교장은 지역 사회에서 '최교진 복심'을 놓고 임 전 국장과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중도층 지지세가 강하고, 정당에선 민주당 지지층을 크게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 대표는 2차례 연속 18~29세 지지층을 높게 확보했고, 국힘 지지층과 진보 진영의 지지율도 키워가고 있다.
출마 여부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는 박백범 전 차관은 1차에선 9.3%로 2위에 올랐으나, 2차에선 7.3%로 5위까지 내려 앉았다. 가장 큰 강점은 정당과 이념에 관계 없이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는 데 있다.
다음 순위는 안광식 대표와 최태호 전 교수, 이길주 전 교장은 현재 거론되는 후보군에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안 대표는 1차 5.6%, 2차 6.1%, 이길주 전 교장은 1차 4.7%, 2차 5.4%, 최 전 교수는 1차 4.8%, 2차 4.4%를 기록한 바 있다. 안 대표는 민주당과 진보진영, 이 전 교장과 최 전 교수는 보수층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최교진 교육감 이후 후보군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추가로 거론되는 후보군도 1~2명이 있다"라며 "최교진 교육감 3선 체제 평가를 놓고, 지역 교육계가 어떤 평가를 내릴지가 주목된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냐, 아니면 최 전 교육감의 복심 후보군 지지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차 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TJB 대전방송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했고, 세종특별자치시 거주 18세 이상 남녀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9월말 행정안전부 기준 적용)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805명(총 통화시도 1만 1772명, 응답률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앞선 1차 조사는 같은 여론조사기관에 의해 조사기간(9월 29일~30일)과 표본크기(801명),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현황 자료 시점(8월 말), 응답률(6%)만 다르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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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여론조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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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여론조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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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