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길 여수시의원 "거버넌스는 태도의 문제···정책 동반자로 진정성 있게 시민 대우해야"

  • 전국
  • 광주/호남

김종길 여수시의원 "거버넌스는 태도의 문제···정책 동반자로 진정성 있게 시민 대우해야"

  • 승인 2025-11-11 14:30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종길
김종길 여수시의원
김종길 여수시의원이 11일 열린 여수시의회 제252회 정례회에서 "지난 10월 28일 개최된 '거버넌스형 대토론회'에서 제시된 과제들은 정기명 시장님과 시 행정이 경청하고 응답해야 할 민의였지만 시장님과 부시장님은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고 해당 부서의 국장·과장들도 대부분 불참했다"며 "이는 단순한 행사 불참이 아니다. 시민의 참여를 외면하고 민의를 대면하지 않겠다는 무성의이며, 시정 책임의 본질을 방기한 태도"라고 질타했다.

이어 "수년째 사업이 미뤄진 지역, 착공조차 시작되지 않은 주민센터, 공원과 주차장, 보행로조차 갖춰지지 않은 일상 속 불편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지역 현안은 결코 작은 민원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의 여수시 행정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어떤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지 행정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였다"고 말했다.



또한 "먼저, 기반시설 사업의 지연과 형평성 문제가 있다. 주삼동 주민센터는 아직 시작도 못했고 율촌 조화공원은 사업 순위에서 밀려 추진도 되지 않고 있다. 여천역 역세권 개발, 웅천 마리나항만 등도 오랜 기간 계획만 반복될 뿐 실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 주도 행정의 반복과 주민 참여의 부재, 기초 편의시설의 부재와 행정의 사각지대 문제도 드러났다. 일례로 소호동동다리 2구간은 착공이 시작되었지만, 주차장, 화장실, 벤치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 구상이 빠진 채 진행되고 있으며 성산공원 역시 안내시설, 보행로, 주차장, 상권 연계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상 지연과 문화유산 복원의 표류 문제도 제기됐다. 가막만 양식장 이전 보상은 피해 산정이 완료되었음에도 수년째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이 추진되지 않아 기약 없는 기다림만 반복되고 있으며 석창성 복원사업 역시 2015년 발굴 착수 이후 중장기 실행 계획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토론회에서 제기된 6개 지역 주요 현안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해 주시고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2026년 본예산에 반드시 실질적인 사업 계획과 예산 편성이 이뤄지도록 직접 책임지고 챙겨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종길 의원은 "거버넌스는 형식이 아니라 태도다. 시민을 '청중'이 아닌 정책의 동반자로 진정성 있게 대우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책임있는 자세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수=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TX 세종역 무산 수순...'한반도 KTX' 플랜B로 급부상
  2. 천안 식용곤충사육 축산농가 26명, 장기수 천안시장 예비후보 지지 선언
  3.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식 무대 함께할 '104인 퍼포먼스단' 모집
  5. 천안법원, 만취운전으로 정차한 차량 들이받은 혐의 50대 여성 징역형
  1. 나사렛대, 품새 국가대표 배출…태권도학과 저력 입증
  2.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3. 남서울대-천안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출범
  4. 천안시 서북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5. 천안시건강가정지원센터, '찾아가는 미술관' 통해 일상 속 예술 향유 기회 제공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천안법원, 보복운전 시도하다 상해입힌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방향지시등을 작동치 않고 보복운전을 해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6월 18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휴게소 인근 도로에서 피해자가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 채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 앞쪽으로 진로를 변경하자 화가 나 피해차량을 추월하면서 들이받아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와 120여만원의 수리비가 들도록 손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각 범행과 같은 보복운전 범행은 정상적인 교통..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스마트팜 1번지 충남, 싱가포르 수직농장 방문해 미래 농업 활로 모색

김태흠 지사가 6일 싱가포르 스마트팜 기업인 그린파이토를 방문해 충남 미래 농업 방향을 살폈다. 2014년 설립한 그린파이토는 작물 재배 상자(트레이)를 철제 구조물에 차곡차곡 쌓은 수직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2만㎡의 부지에 5층 건물, 23.3m 높이로, 지난 1월 정식 개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실내 수직농장'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수직농장은 특히 덥고 습한 외부 환경에 영향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작물을 생산할 수 있다. 파종부터 수확, 품질 관리와 물류까지 전 과정을 로봇과 완전 자동화 설비로 처리하고 재배에는..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통합 무산때 재정 공백…충청광역연합 대안 카드 부상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이른바 플랜B로 충청광역연합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통합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논의되던 정부의 대규모 재정 지원 역시 초광역 협력체계인 충청광역연합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목소리는 충청권이 이번에 통합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이재명 정부 국가균형발전 대전제인 5극 3특 전략에서 역차별을 받지 않기 위함이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충남과 대전은 특별시 출범을 전제로 '4년간 20조'라는 인센티브 등 각종 재정 지원과 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금지

  •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3.8민주의거 역사적 의미 살펴보는 시민들

  •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더 오르기 전에…’ 붐비는 주유소

  •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 즐거운 입학식…‘반갑다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