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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13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강당에서 '태안선 발굴 20년, 그 발자취를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2025년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해양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2025 태안선 학술포럼 포스터.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제공 |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13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강당에서 '태안선 발굴 20년, 그 발자취를 돌아보며'라는 주제로 '2025년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해양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2027년 우리나라 해양유산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던 '태안선 수중발굴' 20주년을 맞아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추진 예정인 기념사업 관련 아이디어와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7~2008년에 충청·경기 해역에서 이루어진 태안선 발굴은 우리나라 서해중부해역 최대 규모의 수중발굴 성과로 평가된다. 태안선은 고려시대 강진에서 개경으로 공물을 운송하던 청자 운반선으로, 발굴 당시 청자두꺼비모양 벼루, 청자사자모양 뚜껑향로 등 2만 5천여 점의 고려청자가 출토돼 학계와 국민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태안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선 발굴, 쟁점과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한 윤용혁 전(前) 공주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태안선 발굴의 학술적 의의와 수중발굴 장비, 조사 방법 등에 미친 긍정적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수중발굴의 변환점 태안선'(양순석 국립해양유산연구소) ▲ 태안선 출토 목간(木簡)에 기록된 '재경(在京)'에 대한 문헌 사료, 고고학적 증거 등을 토대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해보는 '태안선 목간(木簡)의 '재경(在京)'에 관한 재고찰'(문경호 공주대학교) ▲태안선 출수품 가운데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한 청자의 연구결과를 종합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태안선 출수 청자의 연구 현황과 전망'(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타 기관의 유물 관리·활용 사례를 비교 검토해보는 '태안선 출수 유물의 관리와 활용'(김수현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순서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 관계자는 "태안선을 비롯한 서해중부해역 수중발굴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학술 연구의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며 "전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찬란한 해양유산의 국민들에게 향유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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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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