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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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동 '애물단지' 메가시티 건물…인공지능 산업으로 부활하나

대흥동 공사중단 건축물 공사 재개 위한 국토부-과기부 간 연계사업, 국비 지원 논의
박용갑 의원, “대전 중구에 인공지능 시대 주도할 산업 기반 만들어지도록 노력할 것”

  • 승인 2025-11-14 15:02
  • 수정 2025-11-16 13:40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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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국회의원(가운데)이 11월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용갑 의원실 제공)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설립을 앞둔 대전 중구 대흥동의 애물단지인 메가시티 건물이 기피시설이란 우려를 해소하고 새롭게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정부 부처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첨단 산업 및 도시재생과의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관계자를 만나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흥동에 메가시티 건물은 2008년 건설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17년간 방치되면서 도심 속 흉물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해당 건물은 2019년 공매로 매각된 이후, 2024년 8월 대전시와의 공사 재개 업무협약이 체결되고, 2025년 2월 방송통신 장비시설 및 업무용 사무공간으로 용도 변경 절차까지 마무리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지하 8층~지상 11층 규모로 리모델링을 앞둔 메가시티 건물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업무시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기피시설로 알려진 탓에 용도변경 당시 인근 주민들의 우려도 적지 않았지만, 현재는 방치보다는 리모델링 및 공사 재개 추진으로 물꼬를 튼 분위기다.

지역 정치권은 메가시티 건물에 새롭게 들어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원도심에 혁신 산업 기반이 확산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박 의원과 정부 부처 간 간담회에서도 향후 지역과 부처 간의 연계 사업 및 국비 지원 요청 등의 안건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대전 중구 대흥동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산업 인프라가 조성되면, 원도심을 살릴 희망이 될 것" 이라며 "앞으로 대전 중구에 인공지능 시대를 주도할 혁신산업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용갑 의원은 2024년 12월 공사중단 건축물에 대한 주택도시기금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토부가 2026년 수립 예정인 '제4차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기본계획' 반영을 요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인공지능 산업인프라 조성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2026년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부처 간 연계사업과 국비 지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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