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다문화] 남자신체조, 일본에서 세계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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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다문화] 남자신체조, 일본에서 세계로 도약하다

  • 승인 2025-12-14 13:35
  • 신문게재 2025-01-26 19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리듬체조로 널리 알려진 신체조는 음악과 역동적인 움직임을 결합해 개성 넘치는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스포츠다. 이 운동은 여자만 참가할 수 있는 공식 경기 대회가 많아 여성 전용 스포츠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남성도 배울 수 있는 전신 건강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일본에서는 '남자신체조'가 공식 경기로 인정받아 많은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종목은 일본에서 건강을 위한 맨손체조로 시작됐으며, 1949년부터 국민체육대회에서 단체 경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보급이 부진해 2008년 일시적으로 공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후 선수와 지도자, 보호자들이 서명 활동과 시연 공연을 통해 '남자신체조'의 경기성과 예술성을 알렸다. 2004년에는 '남자신체조' 동아리를 소개한 TV 프로그램이 방송돼 화제가 됐고, 2010년에는 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됐다. 2021년에는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어 영화화됐으며, 2023년에는 단체 챔피언십이 개최돼 다음 해 국민체육대회 공식 종목으로 복귀했다.

2000년대부터 일본은 지도자를 해외에 파견하며 '남자신체조'의 국제화를 추진했다. 2003년에는 한국, 중국, 영국 등 6개국이 참여한 국제대회도 개최됐다. '남자신체조'는 국제 체조 연맹에서 경기 종목으로 인정받았지만, 아직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낮다. 2016년 리우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세레머니로 '남자신체조' 우승 대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여 세계 관객들에게 주목받았다.

'남자신체조'는 여자신체조의 유연성과 화려한 연기와는 달리 역동적으로 날거나 튀는 애크로배트 동작이 규정돼 있어 엔터테인먼트성이 높다. 아직 '남자신체조'를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 기회를 통해 한 번쯤 관람해보길 추천한다.

'남자신체조'는 일본에서 시작된 독특한 스포츠로, 그 역동성과 예술성으로 인해 점차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국가에서 이 종목이 확산돼 다양한 무대에서 그 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토리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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