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은 감나무나 밤나무, 음식물 쓰레기, 농작물 등을 먹이로 인식하고 인가에 자주 출몰한다. 특히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곰이 늘어나면서 사태 수습이 어려워지고 있다. 주민과 지자체는 전기 울타리 설치, 쓰레기 관리 등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한 후에야 구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실정이다. 현재는 국가가 주체가 되어 경찰과 자위대까지 동원해 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곰의 개체 수가 감소해 멸종을 우려한 수렵 및 구제의 자제와 금지 조치가 취해졌으나, 1990년대 후반 이후 개체 수는 증가 추세다. 일본에는 '불곰'과 '반달가슴곰' 두 종류가 있으며, 추정 서식 수는 약 5만 3700마리 이상으로 예상된다. 증가한 곰의 개체수를 어떻게 관리할지, 보호와 구제의 균형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수렵 인구 감소와 경작지 방치로 인한 풀숲과 빈집 증가로 곰이 시가지에 침입하기 쉬워지고 있다. 현재 개체수의 정확한 파악과 행동반경, 인가 출몰 경로 등 상세한 정보가 부족해 효과적인 대책 마련이 어렵다. 곰 출몰 문제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사회적 안전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곰 출몰 문제는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사회적 안전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곰의 개체 수 증가와 인가 출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개체 수 파악과 행동반경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방책과 구제 활동의 강화가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는 일본 사회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정부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아베 아사미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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