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정 시의원, 부산관광공사 '그들만의 잔치' 미식 사업 개선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김효정 시의원, 부산관광공사 '그들만의 잔치' 미식 사업 개선 촉구

미쉐린 셰프 만찬 등 예산 낭비 지적
와인바 팸투어 등 시민 눈높이와 괴리
돼지국밥, 밀면 등 로컬 홍보 예산 부족
미식 관광, 소상공인 상생에 집중 촉구

  • 승인 2025-11-18 14: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효정 시의원(우).부산시의회 제공
김효정 시의원(우)./부산시의회 제공
김효정 부산시의원이 부산관광공사의 미식 관광 사업이 일부 고급 식당과 관계자를 위한 '그들만의 잔치'였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북구 덕천, 만덕)은 지난 17일 부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글로벌 미식 도시 브랜딩을 명분으로 추진한 미식 관광 사업이, 실제로는 부산의 대다수 소상공인을 외면한 채 일부 미쉐린 식당과 해외 관계자를 위한 '그들만의 잔치'로 운영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먼저 지난 3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 관계자 팸투어 일정에 '와인바 교류 행사'가 포함된 점을 지적했다.

그는 "시민 참여 없는 팸투어 행사에서 시민의 세금으로 고급 와인바의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한 것은, 부산 소상공인의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라며 "이는 부산의 대다수 자영업자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사는 4월, 참가자가 60여 명에 불과한 'GASTRO DOMO(부산 셰프의 날)' 행사에 약 2억 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김 의원은 "이미 홍보 지원이 없어도 자생력을 갖춘 미쉐린 선정 식당 관계자들을 또다시 세금으로 축하하는 자리가 과연 필요했는지 의문이다"며, 이 행사가 특정 업체와 수의 계약으로 체결되어 사업자 선정의 공정성마저 의심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공사가 미쉐린 연계 사업 등에 8억 원을 쏟아붓는 동안, 정작 돼지국밥, 밀면 등 부산의 진짜 매력인 '로컬, 스트릿 푸드' 활성화 사업 예산은 2000만 원짜리 가이드북 제작이 전부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식 관광은 '부산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노포와 숨은 로컬 맛집을 재발견하는 것"이라며 "동네 상권 및 소상공인과의 적극적으로 상생하고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기대 'AI 활용 고용서비스 업무 효율화 경연대회' 성료
  2. "아이들 많은 주거권에 345㎸ 고압선 납득 안돼" 대전 노은동 주민들 반발
  3. 나사렛대, '찾아가는 건강검진' 봉사 실시
  4. 한기대 온라인평생교육원 STEP '가상훈련의 날' 성황
  5. 신협연구소, '2026년 신협연구소 특별세미나' 개최
  1. 한기대-베트남 FPT 대학교, 국제교류 업무협약 체결
  2. 목원대, 24시간 단편 만화 제작 해커톤 ‘툰-나잇’ 행사 개최
  3. 국민의힘 대전시당 "민주당 공천 뇌물 쌍특검 수용하라"
  4. 건양대 물리치료학과, 재학생 ‘임상 실무’ 집중 교육
  5.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헤드라인 뉴스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통합 명칭·청사는 어떻게?… ‘주도권 갈등’ 막을 해법 시급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청사 위치와 명칭 등 예민한 주도권 갈등을 벌이는 것을 반면교사 삼아 대전과 충남도 관련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광주와 전남, 대구와 경북 등이 행정통합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고개를 숙인 건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으로 시작되는 주도권 갈등 때문이었다.광주와 전남은 1995년부터 세 차례나 통합을 추진했지만, 통합 청사 위치와 명칭 등의 갈등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기류가 감지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도 조..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충남대 중부권 초광역 협력 시동… 2026 라이즈 정책포럼 개최

정부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의 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지역대 발전 논의를 위한 지·산·학·연 정책포럼이 충남대에서 열린다. 충남대는 1월 26일 오후 2시 학내 융합교육혁신센터 컨벤션홀에서 '2026년 중부권 초광역 RISE 포럼-중부권 초광역 협력과 대한민국의 미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충남대 주최, 충남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고 대전RISE센터와 중도일보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정겸 충남대 총장을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성아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6·3 지방선거 앞두고 합당할까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합당할지 주목된다. 정청래 대표가 전격적으로 합당을 제안했지만, 조국 대표는 혁신당의 역할과 과제를 이유로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여 실제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정청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 합당을 위해 조속히 실무 테이블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코스피, 코스닥 상승 마감…‘천스닥을 향해’

  •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강추위 녹이는 모닥불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설명회

  • ‘동파를 막아라’ ‘동파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