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천 제천시장 “성과 중심 공직사회 구축”…무사안일 조직문화에 쇄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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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제천시장 “성과 중심 공직사회 구축”…무사안일 조직문화에 쇄신 예고

“일하는 공무원은 보상하고 책임 회피는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

  • 승인 2026-07-03 08:46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이상천 제천시장은 성과 중심의 행정과 조직 쇄신을 선언하며, 책임과 성과에 기반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선 7기 주요 사업들이 지난 시기 방치된 점을 지적하며 공직사회의 소극적인 행정을 비판하고, 내년 중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입니다. 이 시장은 시민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부당한 지시 없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오는 13일 정기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상천 제천시장 기자간담회
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상천 제천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직사회 쇄신 방향과 조직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천시 제공)
민선 9기 이상천 제천시장이 공직사회의 체질 개선과 성과 중심 행정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조직 쇄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시민을 위한 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책임과 성과에 기반한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2일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복귀 이후 공직사회가 이전보다 더 바빠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직이 발전하려면 구성원 모두가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 안에서 역할을 하지 않은 채 혜택만 누리는 공직자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은 공정한 평가와 합당한 보상을 받고, 책임을 다하지 않는 구성원은 그에 따른 결과를 감수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 운영 원칙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장 재임 기간 동안 공무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부적절한 지시가 있다면 언제든 직접 이야기해 달라. 잘못이 확인되면 사과하고 즉시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다만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과 시민 중심 행정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무원 조직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라며 "공직사회가 특정 시장을 선호하거나 자신들의 기준에 맞는 시장을 선택하려는 사고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시정 운영과 주요 사업 관리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민선 7기 당시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여러 사업이 충분히 관리되지 못했다"며 "도심 가로환경이 예전보다 정비되지 않았고, 차 없는 거리 수로 역시 유지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설 훼손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비룡담 저수지는 영월강 물을 끌어오기 위한 기능을 갖추도록 조성했지만 최근 4년 동안 치수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분수 등 일부 시설도 가동되지 않았다"며 "시청 앞 어린이공원 폭포 역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선 7기 핵심 정책들이 민선 8기 들어 사실상 방치된 것은 공직사회가 전임 시장의 의중을 지나치게 의식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있었다"며 "공무원들이 스스로 눈치를 보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지 못한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직개편 계획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조직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단순히 조직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업무 효율성과 행정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13일 자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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