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한 코스피·코스닥…충청지역 상장법인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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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한 코스피·코스닥…충청지역 상장법인도 약진

한국거래소, 올해 3분기 결산실적 발표
코스피·코스닥 곳곳서 실적 개선 성과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등 실적 성장

  • 승인 2025-11-18 17:11
  • 신문게재 2025-11-19 5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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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장 3분기 결산실적.(자료=한국거래소 제공)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법인들의 올해 3분기 실적 결산이 마무리된 가운데 충청지역 주요 상장법인의 성과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8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올해 3분기 결산실적(개별 728사·연결 639사)'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783조 4704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2.7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조 2163억 원, 61조 400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2.99%, 55.52% 늘어났다. 639개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502사(78.56%)로 전년 동기(515사) 대비 13곳(-2.0%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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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3분기 결산실적.(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사들의 각종 실적 지표도 준수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기업들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2조4176억원, 3조24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38%, 4.67%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은 2조 8690억 원으로 208.51%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는 순이익 흑자기업이 723곳(59.41%)으로 직전 분기(622곳) 대비 101곳 증가했다. 이중 503곳(41.33%)은 흑자를 지속했고 220곳(18.08%)이 흑자로 새롭게 전환했다.



충청지역 주요 상장사들의 약진도 돋보였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90억 1000만 원, 영업이익 266억 7000만 원, 당기순이익 220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0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도 각각 1년 전보다 221.3%포인트, 237.8%포인트 오른 54.4%, 45%를 기록했다.

충청권 이차전지 대표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액 6253억 원, 영업이익 507억 원을 달성하며 기존 전망치보다 22.41% 높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코프로의 3분기 매출액은 9597억 원, 영업이익은 1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 분기(9317억 원)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10배 수준으로(824%) 늘어났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414억 1000만 원, 영업손실 232억 원, 당기순손실 153억 4000만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304억2000만원) 대비 3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억2000만원, 112억5000만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은 1년 전 1.7%에서 -56%로, 당기순이익률은 37%에서 -37%로 낮아졌다.

계룡건설산업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조 6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 3928억 원 대비 3285억 원(13.7%)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은 일부 개선됐다. 3분기 계룡건설산업의 영업이익은 1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7억 원(43.1%) 늘어나면서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5억 원에서 632억 원으로 60.1%(237억 원) 증가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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