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교육위 "혁신학교 실효성 의문·특수학급 보결강사 투입률 저조" 개선 촉구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의회 교육위 "혁신학교 실효성 의문·특수학급 보결강사 투입률 저조" 개선 촉구

  • 승인 2025-11-19 16:18
  • 신문게재 2025-11-20 4면
  • 오현민 기자오현민 기자
행감
충남도의회 교육위가 19일 도교육청 소관부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사진=오현민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도교육청 혁신학교 운영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혁신학교 운영을 통한 학생의 성적향상 등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도의회 교육위는 19일 교육위 회의실에서 도교육청 소관부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유성재(천안5·국민의힘)위원은 "혁신학교 운영을 통한 성적향상, 생활지도교사의 전문성 향상, 민주적 의사결정 측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기술해 줄 것을 2025년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로 요청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2021년도부터 2023년까지 혁신학교에 대한 종합 분석 연구 결과, 학교 혁신성이 초중학생 역량 성장에 긍정적 기여했다는 답변만을 받았다"며 "이는 교과 성적 향상과의 인과관계가 불명확하고 학력 평가 측정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남도현 도교육청 기획국장은 "혁신학교는 수업 질적인 측면에서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질문과 토론 과정에서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성적을 객관적으로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답변했다.

유 위원은 "현재 교육청이 실시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설문은 정성적인 평가고, 정량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비한 평가 시스템에 대한 제고를 주문했다.

이상근(홍성1·국민의힘) 위원장은 "혁신학교를 통한 학생 성적향상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 기획국장님의 답변을 들어보면 전인적 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며 "교육의 가치가 성적이 우선은 아니지만 학부모들이 바라는 목표를 저버릴 수는 없다. 학업 성취를 올릴 수 있는 혁신학교 모델도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충남 내 특수학급 교사 결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에도 보결강사 투입률이 매우 낮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지윤(비례·더불어민주당) 위원은 "특수학급 결원 시 보결강사나 기간제 교사 투입률 측면에서 천안·아산의 경우는 좀 나은 편이긴 한데, 공주는 20%, 보령은 34%, 서산과 서천은 0%, 태안 12%, 부여 25%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명숙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은 "특수학급 보결강사 인력이 여유치 않기 때문에 강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위원은 대전, 세종, 충북 모두 특수학급 보결강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충남만 해당 제도를 도입을 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 검토를 요구했다.
내포=오현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계룡시, 8월 1일 ‘2026 팥빙수 축제’ 개최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4.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목원대 동문 웹툰, '김부장'·'광장' 잇단 흥행으로 경쟁력 입증
  2. ‘더위 조심하세요’
  3. 여름철 녹조가 미세플라스틱 가속화…KAIST 연구팀 연구논문
  4. AI로 연구하고 발표까지…대전과학고 융합 탐구 캠프 운영
  5. 청년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환경·에너지정책 소통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세종=행수' 합헌 전환점 맞나…"이 대통령도 합헌 결정 기대"

2004년부터 22년간 제자리걸음인 '행정수도 이전' 위헌 논란, 올해는 끊어낼 수 있을까. 허허벌판 그 자체에서 우여곡절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성장한 세월은 합헌의 문턱을 가깝게 하고 있다. 43개 중앙행정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 이전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7년 이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도 열리기에 충분한 명분도 갖췄다. 정치권과 학계의 인식도 부정과 중립에서 긍정으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다. 위헌 논란 극복의 선결 조건은 하반기 국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제정되는 데 있다. 이후 다시 위헌 시비에 휘말려도, 합..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충청서 첫 성적표 받는 與 당권주자들…충청 현안 해결 약속할까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 순회경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의 시선이 충청권으로 쏠리고 있다.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연일 충청권을 찾으며 당심 공략에 나선 가운데 지역에서는 이번만큼은 실질적인 현안 해결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8월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6 대전광역시당 정기당원대회'와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앞서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해 1일에 충청권 투표 결과와 함께 대전..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집중호우 뒤 폭염 덮친 밥상… 충청권 잎채소값 '껑충'

7월 중순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면서 잎채소를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전국 농작물 침수 피해가 충청권에 집중된 만큼 지역 산지의 생산 차질이 이어지며 당분간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매가격 기준 청상추(100g)는 1567원으로 한 달 전(1083원)보다 약 44.7% 올랐다. 열무(1㎏)는 3195원으로 전월(2323원) 대비 37.5% 상승했고, 오이(10개)는 1만66..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