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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GS 2025 국제심포지엄./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20일 오전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WBGS 2025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올해 9회째이자 9년 연속 부산에서 열리는 이 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의 핵심인 와이드밴드갭(WBG) 소재 관련 국내외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교류망을 구축해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WBGS(Wide Bandgap Semiconductor)는 기존 규소(Si)와 달리 탄화규소(SiC), 질화갈륨(GaN) 등 차세대 화합물 소재의 반도체다. 고전압, 고내열 특성이 우수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기차 등에 주로 사용된다.
시는 2022년부터 SiC뿐 아니라 GaN 소재까지 연구 영역을 확대하며 행사명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력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250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 발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 위촉,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 결과 보고 등이 진행된다.
연구 결과 발표에서는 박철홍(현대모비스 전무), 신이치 니시자와(큐슈대학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을 통해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한다.
시는 심포지엄 초청 국외 전문가 4명을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날 위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위촉되는 전문가는 신이치 니시자와 교수, 세르게이 레샤노프 박사, 히로시 야노 교수, 릴리 짜오 교수다.
ICSCRM 2025 결과 보고에서는 지난 9월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최초로 유치해 열렸던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의 성과가 공유된다. 이 학술대회에는 40개국 산·학·연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해 학술 발표, 초청 강연,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부산은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 중"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 전력반도체 산업 발전을 부산이 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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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