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석당박물관, ‘로컬라이즈’로 지역문화유산 대중화 앞장서

  • 전국
  • 부산/영남

동아대 석당박물관, ‘로컬라이즈’로 지역문화유산 대중화 앞장서

청·장년 문화유산 프로그램 개편
'로컬라이즈: 융합라이시움' 운영
부산 지역 청년 대상 맞춤형 인문학
강연·체험·탐방 결합한 새로운 시도

  • 승인 2025-11-20 10:45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51120_1 동아대 석서2
동아대 석당박물관 '로컬라이즈 융합라이시움' 참가자들, 프로그램 진행 모습./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부산의 근·현대 문화자산을 활용한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문화유산 대중화에 앞장선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청장년 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다방면에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로컬라이즈(Local Rise): 융합라이시움'은 부산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박물관 소장 문화유산과 부산의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한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테마별 강연·체험·탐방을 결합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청년들로부터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브랜드와 사람을 통해 부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상상한 미래를 그리는 것을 콘셉트로 한다.

특히 부산의 '맛, 멋, 미'를 콘셉트로 근·현대문화자산을 이용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사별로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살펴볼 수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실제 로컬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연과 캐쥬얼토크, 문화유산을 활용한 식품 시식부터 제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회차별 참여자들이 재참여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승혜 동아대 석당박물관장은 "로컬라이즈는 박물관을 넘어 지역을 함께 탐구하며 부산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해 청년들이 부산을 좀 더 잘 알게 되고, 참여한 다른 세대와도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 석당박물관이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서 부산 청년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갖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인천 남동구 장승백이 전통시장 새단장 본격화
  2.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3. 파주시, 운정신도시 교통혼잡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4. 대전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승합차 치여 숨져
  5. 고등학생 70% "고교학점제 선택에 학원·컨설팅 필요"… 미이수학생 낙인 인식도
  1.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2.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3. 대전·충남 우수 법관 13명 공통점은? '경청·존중·공정' 키워드 3개
  4. [홍석환의 3분 경영] 가을 비
  5. 충남도의회, 인재개발원·충남도립대 행정사무감사 "시대 변화 따른 공무원 교육·대학 운영 정상화" 촉구

헤드라인 뉴스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논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전국 거점국립대 9곳 모두 서울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재정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지만, 예상과 달리 평가에 따라 일부 대학에 예산을 몰아주거나 차등 지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일반 국립대와 사립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건의까지 속출하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9일 중도일보 취재 결과, 전날인 18일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한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위한 '국립대학 육성' 사업비 심사를 보류한 것으로..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조직위, 기본계획 마련… 성공 개최 시동

'섬비엔날레' 개막이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예술감독과 사무총장, 민간조직위원장 등을 잇따라 선임하며 추진 체계를 재정비하고, 전시 기본계획을 마련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시동을 켰다. 19일 조직위에 따르면,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 간 열린다. '움직이는 섬 :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는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2027년 두 개 섬에서의 행사 이후에는 2029년 3개 섬에서, 2031년에..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발주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확대

정부가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을 확대하는 등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에 나선다. 정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지방공사 지역 업체 참여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지역 건설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지방공사는 지역 업체가 최대한 수주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우선 정부는 공공기관(88억 원 미만)과 지자체(100억 원 미만)의 지역제한경쟁입찰 기준을 150억 원 미만까지 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