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혁신재단 세미나, 사법부 위협 속 '자유' 해법 모색

  • 전국
  • 부산/영남

미래도시혁신재단 세미나, 사법부 위협 속 '자유' 해법 모색

박형준 시장, 분권형 개헌·자유민주주의 강조
사법 독립 위협 등 민주주의 위기 엄중히 진단
김형준 교수, 책임지는 유권자 역할 메시지 전해

  • 승인 2025-11-23 22:1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photo_2025-11-23_21-47-49 (2)
제10회 미래도시혁신재단 정책 세미나.
'자유민주주의 위기 속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부산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하는 '제10회 미래도시혁신재단 정책 세미나'가 23일 부산 센텀 경남정보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 홀에서 개최됐다.

미래도시혁신재단은 민간 주도의 도시혁신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자 정기적으로 포럼을, 비정기적으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현 정권의 사법부 독립 위협, 대장동 항소 포기 등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각종 위기에 대해 엄중히 진단했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보수의 역할과 재구성, 그리고 '자유'의 가치를 전제로 하는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좌장을 맡은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는 "균형 발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며 대담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대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직적 질서를 수평적 질서로 바꾸는 건 지역이 가장 잘 안다"며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역이 알아서 하게끔 힘을 실어주고 중앙 정부는 예산 감시의 역할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한 우리가 추구하는 민주주의는 자유의 가치를 우선적으로 하는 '자유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당한 이유로 간섭을 받거나 권력에 의해 침해받지 않는 권리가 바로 '자유'이며 이 자유를 전제로 해서 민주주의를 운영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사법부가 그 마지막 보루이며 이것이 무너지면 자유민주주의에서 '인민민주주의'로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에 대해 박 시장은 "완장찬 사람들이 완장을 휘둘러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상식과 공정함이 결여된 상태"라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지금의 정부는 국가의 공적 구조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리고 있다"며 "미래 비전으로 '자유, 민주, 공화'의 원칙을 잘 지키는 것과 보수 세력의 실질적 혁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다시 권력을 잡더라도 겸손하게, 자기 절제적으로 써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차진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한 "민주당이 12.3 비상 계엄 선포 자체를 '내란'이라는 프레임으로 이끌고 가는 것은 잘못됐다"며 내란 여부는 재판 중임을 강조했다. 이는 "공포 정치를 조장하고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휴일을 맞아 개최된 이날 정책 세미나에는 세대와 계층을 넘나드는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세미나의 마지막에 김형준 교수는 "법치가 무너지면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인권이 무너진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국민들은 책임지는 유권자의 길을 가야 하며 책임지고 저항해야만 민주주의의 길을 갈 수 있다" 덧붙였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박형준의 생각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국민과 함께' 원년되나
  2. 아산시, 신동 곡교천로 진입도로 개통
  3. 통합 무산 충남대 ‘다음 수’ 찾기 고심
  4. 상용화 문턱에서 좌절 '자기부상열차' 역사속으로
  5. [춘하추동] 콜레스테롤은 억울하다?
  1. '행정수도특별법 제정' 마침표… 어게인 여·야 합의로 찍어야
  2. 건양대목원대 등 충청권4개 대학, AI중심대학 선정
  3.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4. 승용차가 지상 개폐기 들이받고 운전자 도주...일대 2시간여 정전
  5. 충청권 성적 촬영물 협박·강요 증가…대전 최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 543억 규모 ‘D-성장펀드’ 결성… 지역 벤처·스타트업 투자

대전시가 창업 초기기업과 전략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543억 원 규모의 '대전 D-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스타트업파크 본부에서 D-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D-성장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지역성장펀드' 공모사업에 대전시가 선정되면서 조성됐다. 중기부 모태펀드 350억 원을 기반으로 KAIST와 하나은행, NH농협, IBK기업은행, 행복에너지, 지엔소프트 등이 출자에 참여해 전체 펀드 규모는 543억 원..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