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을 이어온 따뜻한 동행

  • 사람들
  • 뉴스

30년을 이어온 따뜻한 동행

사랑으로 이어진 나눔공동체!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동방고와 함께하는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종결식

  • 승인 2025-11-23 23:5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1 (18)
“희망의 마음과 사랑을 잇는 사랑의 오누이&사랑나누기를 잘 마쳤습니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영선)과 동방고등학교(교장 강도순)는 22일 월평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사업으로 운영되는 '사랑의 오누이 & 사랑나누기 종결식'을 성료했다.



동방고등학교와 함께하는 연합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결연을 맺어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30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날 진행된 종결식은 후원금 전달, 모범상 시상, 활동영상 시청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종결식은 참여자 간 인사를 나누며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따뜻하게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사랑 나누기’는 1개 학급과 어르신이 결연해 진행되는 세대교류 활동으로, 동방고 학생들은 어르신의 삶의 지혜를 배우고, 어르신들은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1·3세대가 서로 소통하며 의미 있는 관계를 형성했다.



2 (16)
‘사랑의 오누이’는 동방고 학생과 지역 내 아동이 결연을 맺어 맞춤형 학습지도와 다양한 놀이활동을 함께하며 성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아동에게 학습과 놀이를 함께하며 든든한 멘토가 되어주고, 아동들은 따뜻한 소통 속에서 자신감을 키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종결식에서는 동방고 학생회가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나눔 활동은 종결식의 의미를 한층 더해주었고, 지역사회에 대한 학생들의 진심 어린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사랑의 오누이에 참여한 동방고 멘토 학생은 "아이들과 만나면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얻는다”며 “수업처럼 가르친다는 느낌보다 함께 배우고 웃는 시간이 많아서 더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언니가 되고 싶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사랑 나누기 활동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학생들이 방문해주는 날은 하루가 금방 지나갈 만큼 즐겁다”며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걸 많이 배우고, 집안에 활기가 돌아 참 고맙다"고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3 (10)
강도순 동방고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배우는 지식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한 관심과 나눔의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학생들이 작은 실천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선 월평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활동은 동방고 학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이어질 수 있었다”며 “마을의 어르신과 아동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동래구, 제3회 온천천 빛 축제 개최
  2. 김포시농기계임대사업소, 노후농기계 불용품 매각
  3. 상명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개최
  4. 천안 벽산 블루밍 파크포레, 사업계획 승인 및 도급계약 모두 마쳐
  5. 천안시보건소, '생명존중 안심마을' 4곳 지정
  1. 한기대 STEP, '열정 가득' 온라인 서포터즈 3기 출범
  2. 나사렛대, 기아자동차 정주훈 상무 초청 '경영인의 날' 성료
  3. 충남창경센터, 'The Future with AX Forum' 개최
  4. 한기대, 충남경제정책 경연대회 우수상·장려상
  5. 천안문화재단,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재창작 공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유성복합터미널을 운영할 주체가 최근 결정되면서 대전 시민들의 고속·시외버스 운송체계가 동구 용전동과 유성구 구암동의 두 개의 복합터미널의 양강 체계로 전환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는 11월 19일 주식회사 루시드 및 금호고속주식회사와 유성복합터미널의 공동운영사로 결정하고 5년에 추가 5년 연장 가능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2010년부터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4차례 추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2020년 대전시의 공영개발로 전환됐다. 시가 사업비 449억 원을 투입해 버스 15대가 동시에 승객을 승하차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누리호 4차 발사 D-4… 국민 성공기원 분위기 고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말부터 전국에서 누리호 관련 행사가 진행되며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분위기가 고양되고 있다. 23일 우주항공청·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7일 오전 12시 54분에서 1시 14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서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돼 있다. 발사 예비 기간은 이날부터 12월 4일까지며 이 기간 중 누리호 4차 발사가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기존과 달리 늦은 시간 진행된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의 궤도 진입을 고려한 시간이다...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 안정세에도 고환율에 계속되는 '고유가 행진'

국제유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름값은 고유가 행진을 이어가 주목된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면서 고환율로 인한 원유 수입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주간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25.80원 오른 1729.72원을 기록했다. 경유는 38.54원 오른 1636.57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은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 내 기름값도 10월 넷째 주를 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