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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번 성과가 디지털 독서와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결합한 새로운 정책 모델이 군민들의 잠재적 독서 수요를 정확히 자극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굿리딩은 11월 1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 이후 가파른 가입 증가세를 이어갔다. 11월 6일 389명, 11월 13일 528명, 11월 20일 672명으로 꾸준히 상승했으며, 운영 초기 2주 차 증가율 214%, 3주 차 153%를 기록하며 짧은 기간에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보였다.
이용 지표도 뚜렷하다. 지금까지 기록된 총 글밥(게시글)은 2452건, 이 가운데 오전 7~11시 활동이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특히 오전 9~10시가 가장 활발한 시간대로 나타나, 굿리딩이 군민들의 하루 시작 독서 루틴 및 감정 기록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참여층 분석에서도 특징이 확인됐다. 전체 참여자 672명 중 여성은 460명으로 68.4%, 남성의 2.17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40대(222명)·50대(188명)가 절반 이상을 구성했으며, 30대 여성 참여율은 남성 대비 3.26배, 50대 여성은 2.92배로 확인됐다.
군은 디지털 독서·성찰형 콘텐츠에 대한 여성 선호가 강하게 반응한 결과이며, 문화·소비 분야에서 여성의 영향력이 높다는 흐름과도 일치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책은 인간 의식을 확장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부여군은 책 문화를 군정 핵심 전략으로 삼아 교육체육과 신설 및 군립도서관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굿리딩은 지역화폐·디지털 기술·독서 문화가 결합한 전국 최초의 모델로, 굿뜨래페이 안에서 형성되는 여성 중심 취향 공동체는 향후 군정 사업 설계의 핵심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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