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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환 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환 의원은 '2026년도 부산시 본예산(안)'에 '(가칭)부산여성플라자 건립' 설계용역비 27억 원이 신규 편성된 것을 두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모든 준비 과정을 완결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부산시에 철저한 사전 준비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당초 '지상 16층 위탁개발 방식'에서 '지상 11층 재정사업 방식'으로 계획이 변경된 점을 짚었다. 계획 변경 그 자체보다 변경의 근거, 기준, 향후 운영방식이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총사업비가 9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공공시설임을 고려할 때, 운영비 및 인건비를 포함한 재정관리계획을 보다 면밀히 수립하고, 시민에게 제공할 공간 기능 및 서비스 구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부산여성플라자는 특정 집단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열린 복합공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시민 수요조사, 기능별 이용 패턴 분석, 지역 주민 수용성 검토 등 충분한 수요분석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부산시에 강력히 주문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투자심사 결과에 나타난 지방채 발행규모(220억 원)에 대한 채무관리계획과 함께, 여성플라자 운영에 필요한 연간 운영비·관리비 등에 대한 중장기 재정계획도 부산시가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부산여성플라자는 부산의 미래와 도시 정책 방향을 상징할 공공시설이다. 첫 단추를 제대로 끼워야만 시민이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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