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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선포식./부산대 제공 |
부산대학교는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기금 200억 원을 모금하기 위한 '부산대학교 발전기금 릴레이 기부 출범식'을 24일 대학본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그동안 기부한 모든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새롭게 조성한 '디지털 명예의 전당' 완공식을 함께 열었다.
부산대는 1946년 시민과 기업가들의 염원으로 출범한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국립대학이다.
부산대는 개교 80주년을 계기로 40여 개의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성장·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릴레이 기부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모금 캠페인은 내년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릴레이 기부 출범식에는 최재원 총장과 교직원, 학생 대표, 고액기부자 신정택 회장 등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참석자 대표가 최재원 총장에게 발전기금 약정서를 전달하고 릴레이 기부에 참여할 다음 출연자를 소개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산대는 릴레이 기부 출범식과 함께 '디지털 명예의 전당' 완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기존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2만 4000명에 달하는 모든 기부자를 포용하기 위한 '기부자 중심 예우 철학'을 반영한 조치다.
새로 조성된 디지털 명예의 전당은 가로 4.2m, 세로 2.7m 규모의 대형 전광판으로, 헌정 인물 소개 및 기부 스토리를 송출한다. 약 2만 4000명의 기부자 정보가 기부 금액에 따른 클럽별 존(Zone)에 순차적으로 노출되도록 준비했다.
또한, 새 시스템에는 즉석 기부, 기부 후 인증샷 촬영, 기부증서 발급 등 기부자의 참여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갖췄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새로 조성한 디지털 명예의 전당은 기부 정신과 대학의 역사, 그리고 미래 세대를 잇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부산대가 나눔과 감사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교 80주년 릴레이 기부 캠페인을 통해 민족의 천년을 책임지는 대학으로 계승 발전해 나갈 부산대의 미래를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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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