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이 쥑인다”‘… 2025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출시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맛이 쥑인다”‘… 2025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출시

25일 국회의원회관서 대국민 홍보행사 마련… 김정재·이상휘 의원 주최, 포항시·경북매일 주관
국회의원과 포항시장 등 대거 참석… 과메기무침, 과메기강정, 과메기김밥 등도 선보여

  • 승인 2025-11-25 11:0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KakaoTalk_20251125_103408147_04
2025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출시 기념 대국민 홍보행사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들이 다양한 과메기 요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2025 ‘포항구룡포과메기’ 출시를 알리는 대국민 홍보행사가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포항시와 경북매일신문사가 주관한 행사는 시식을 겸해 진행됐으며 과메기뿐만 아니라 과메기무침, 과메기강정, 과메기김밥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여 입맛을 돋웠다.



매년 11월 중순을 전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겨울철 별미 '포항구룡포과메기'를 전국에 알리고 지역 대표 특산물인 과메기의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회의원들과 이강덕 포항시장, 언론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올해 출시된 '통통과메기'는 참석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통통과메기는 올해 생산되는 과메기가 종전보다 살이 통통하고 실해 생산자들이 명명한 것으로, 이미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는 게 주관사의 설명이다.



실제 최근 몇 년간 어획량 저조와 작은 크기의 꽁치만 어획돼 과메기 품질관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 과메기는 L사이즈 이상의 좋은 크기와 최상의 선도 상태인 원물이 대량 어획됐고, 그 결과는 질 좋은 과메기 생산으로 이어졌다.

이는 원물 대비 생산량에서도 나타난다. 최근 6여 년 동안은 꽁치 10마리에서 평균 250g 정도의 과메기를 생산했으나, 올해는 350g나 돼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으로 30%가량 향상된 과메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

KakaoTalk_20251125_103408147_01
2025 포항 구룡포 과메기 국민홍보행사를 공동 주최한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오른쪽 빨간옷)이 자당의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과메기 요리를 권유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좌동근 포항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이사장은 "올해 과메기는 살점이 풍성하다 보니 식감이 너무 좋다"며 “포항구룡포과메기는 위생시설이 잘 갖춰진 곳에서 생산되고 있는 만큼 믿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칼슘을 비롯해 오메가3와 아스파라긴산, 비타민을 함유한 과메기는 포항시민들 사이에서 알음알음 전해오다 32년 전 포항시가 포항의 특산품으로 홍보를 시작해 겨울철 국민 먹을거리로 키워냈다.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술안주로도 꼽힌다. 각종 해초, 채소를 곁들여 반찬이나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어 겨울철 대표적인 식품으로도 자리 잡았다.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은 "올해 같이 살이 오른 통통과메기는 좀처럼 먹기가 쉽지 않다"고 했고, 이강덕 포항시장은 행사장을 돌며 "시와 생산자들이 질 높은 과메기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수산업 경기가 어려운 만큼 경기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올해도 많은 소비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경기 프리미엄버스 P9603번 운행개시
  2. [기획] 의정부시, 우리동네 정책로드맵 ‘장암동편’
  3.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4.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5.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1.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2.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3.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4.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5. 충남도의회, 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 업무 수행 능력 등 다각도 검토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