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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동아대 일본학과 임다함 교수, 배기영, 고영빈, 임은수 학생, 모리 사토미 교수./동아대 제공 |
동아대학교 일본학과는 고영빈, 배기영, 임은수 학생이 'HUSS 공동활용대학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회는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HUSS)의 하나로, AI·디지털 전환 시대 일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국 16개 대학 일본 관련 학과에서 80여 명의 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했다.
동아대 일본학과 학생팀은 'AI 시대, 일본학 전공생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방언 번역'이라는 구체적 사례를 통해 AI 시대에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음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한국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방언 대화 장면을 예로 들었다. AI는 방언을 단순히 표준어로 번역하는 데 그치지만, 인간 번역가는 문화적 맥락과 감정을 고려한 '문화 번역'이 가능함을 강조했다.
동아대 일본학과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디지털 일본학 연구 동아리 창설, AI 활용 일본어 교육 프로그램 개발, 타 대학과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영빈 학생은 "일본학의 미래를 일본어로 논의하는 자리에 처음 참석했는데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큰 동기부여가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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