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희 양산시의원, 발달장애인 범죄 피해 예방 지원책 촉구

  • 전국
  • 부산/영남

최순희 양산시의원, 발달장애인 범죄 피해 예방 지원책 촉구

성범죄·디지털 범죄 예방 위한 맞춤형 교육 제공 촉구
경찰·금융기관 등 보호 시스템 협력 구축 제안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사후 관리 강화 요구

  • 승인 2025-11-25 12:3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5분자유발언(최순희 의원)
최순희 시의원./양산시의회 제공
최순희 양산시의원이 발달장애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보호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산시의회 최순희 의원은 제208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책 마련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발달장애인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사회적 인식 부족으로 인해 범죄 피해를 인지하거나 표현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성범죄, 디지털 범죄 및 폭력 등 여러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특히, 이들은 피해를 인식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므로 맞춤형 교육과 보호체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 의원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전반적인 범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이들의 자기 보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성범죄와 디지털 범죄를 포함한 범죄 예방 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교육은 실생활에서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식으로, 발달장애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돼야 한다.

둘째,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경찰, 금융기관 등과 협력하여 발달장애인이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범죄 예방 활동을 확산하고, 범죄 피해를 입은 발달장애인들에게는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돕는 것은 단순히 발달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안전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양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2.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유성복합터미널 3개사 공동운영체 출범…터미널·정류소 흡수·통합 본격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코레일, 겨울철 한파.폭설 대비 안전대책 본격 가동
  2.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3.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4. 대전권 14개 대학 '늘봄학교' 강사 육성 지원한다
  5. 첫 대전시청사 복원활용 탄력 붙는다

헤드라인 뉴스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갑천에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대전 유성구파크골프협회가 맹꽁이와 삵이 서식하는 갑천 하천변에서 사전 허가 없이 골프장 조성 공사를 강행하다 경찰에 고발당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으려 굴착기를 동원해 임의로 천변을 파내는 중에 경찰이 출동해 공사가 중단됐는데, 협회에서는 이곳이 근린친수구역으로 사전 하천점용허가가 없어도 되고 불법도 아니라는 입장이다. 24일 대전시하천관리사업소와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따르면, 유성구 탑립동 용신교 일대의 갑천변에서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굴착기가 땅을 헤집는 공사가 이뤄졌다. 대덕테크노밸리에서 대덕구 상서동으로 넘어..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대전지역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불황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폐업의 길로 내몰리고 있다. 특히 도소매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폐업률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정책 지원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대전지역 자영업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대전지역 자영업자 수는 15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2023년 이후 감소세를 보인 다른 광역시와 달리 대전의 자영업 규모는 오히려 확대되는 추세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자영업자가 차..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세종 도시재생 '컨트롤타워' 생긴다… 본보 지적에 후속대책

<속보>=세종시 도시재생사업을 총괄 운영할 '컨트롤타워'가 내년 상반기 내 설립될 예정이다. 국비 지원 중단 등 재정난 속 17개 주민 거점시설에 대한 관리·운영 부실 문제를 지적한 중도일보 보도에 후속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중도일보 11월 19일자 4면 보도> 세종시는 24일 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시재생 사업의 주민 거점시설 운영 현황과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본보는 10년 차 세종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는 광역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현장지원센터 5곳이 폐쇄한 작금의 현실을 고발하며, 1000억 원에 달하는 혈세 투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

  •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주택재건축 부지 내 장기 방치 차량 ‘눈살’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