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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전경./김해시 제공 |
김해시는 야생동물 방사 안전성 강화를 위해 야생동물 방사 관리체계 개선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전문가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 안전기준 강화, 현장 대응력 제고 3가지 중점 방향으로 추진한다.
먼저, 방사 전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수의사,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야생동물 방사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 방사와 관련된 정책 결정 과정을 지역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해 참여와 신뢰도를 높인다.
이와 함께 야생동물 방사 전 과정의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역할·책임을 명확히 한다. 방사 단계별 안전기준 체크리스트로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 차단한다.
아울러 야생동물 방사 시 행사와 병행하지 않도록 한다. 방사 시 야생동물이 방사 지역에 시간을 두고 적응할 수 있도록 연방사 방식을 채택해 개체별 위험을 최소화한다.
마지막으로 현장인력 교육 체계를 제도화하고 세부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시행한다. 현장 담당 인력에 대한 정기 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김해시 야생동물 자연방사 운영지침'을 마련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선대책으로 방사 전 과정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야생동물 보호와 시민 신뢰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가유산청과 김해시가 최근 황새 텃새화 방사 과정에서 폐사한 개체에 대해 전문기관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비감염성 대사성 근육질환'으로 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김해=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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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