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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이번 보고회는 충북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 및 전문가 자문 의견에 따라 행복보금자리 등 지역 주거정책 성과에 대한 평가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군은 6월부터 이달까지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괴산군 주거정책 전반을 분석했다.
용역에서는 폐교 위기 학교의 활성화와 면 단위 인구 유입에 기여해온 행복보금자리주택 사업을 대표 사례로 삼아 입주자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군의 주거정책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 전 거주지 분석에서 수도권 출신 비율이 44%에 달해 수도권 인구의 지방 전입을 유도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입주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5.78명, 평균 자녀 수는 3.78명, 평균 자녀연령은 7.62세로 다자녀 가구 비중이 높았다.
이중 정착 이후 23%가 출산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돼 주거 안정이 가족 계획과 출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 동기는 자녀 교육여건, 저렴한 임대료, 쾌적한 주거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최고 수준의 출산장려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괴산교육플랫폼 구축 등과 연계된 출산·교육 정책이 주거정책과 시너지를 이루며 입주 만족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보고회에서 이러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후속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언했다.
제시된 향후 과제는 10개 면에 분산된 주택단지의 거점별 집단화, 지역형 돌봄 시스템 구축, 전문화된 주거관리 체계 마련, 입주민의 소속감과 정착 의지를 높일 통합 브랜드 전략 도입 등이다.
장 부군수는 "그동안 추진해 온 주택 조성사업이 인구 유입과 주거 안정에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앞으로도 교육·문화·의료를 아우르는 정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살고 싶은 괴산'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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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