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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천지속협이 금강하구 해수유통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서천지속협 제공) |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상애)가 실시한 금강하구 해수유통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대부분인 99.3%가 해수유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천지속협은 2025 서천철새여행이 열린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방문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금강하구 해수유통에 대한 인식 및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천철새여행 프로그램 참여자, 지역민, 생태관광객 등 총 2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방식은 참여자들이 먼저 금강하구 해수유통과 관련된 찬성.반대 근거 내용을 읽은 뒤 1인 1표로 자신의 의견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총 276명의 응답자 가운데 99.3%에 이르는 274명이 해수유통에 찬성을, 2명(0.7%)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 찬성 입장을 밝힌 응답자들은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촉구하는 서명부 작성에도 참여했다.
응답자들은 "서천은 자연과 생태가 이름난 지역인 만큼 막혀 있는 금강하구가 다시 열려 생태계가 더욱 건강하게 복원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찬성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서천지속협 홍성민 사무국장은 "금강하구는 서천의 생태.환경.관광의 핵심 기반으로 해수유통 여부는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의제"라며 "이번 조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기초자료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천지속협은 앞으로도 금강하구 생태복원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조사, 토론, 정책제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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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