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염소협회 충남지회, 김희봉 지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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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염소협회 충남지회, 김희봉 지회장 취임

농가 권익 보호, 유통구조 개선으로 안정적 사육구조 만들 것
부업농에서 전업농으로 전환 필요

  • 승인 2026-02-01 20:58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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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염소협회 김희봉 충남지회장 모습(박승군 기자 제공)


한국염소협회 충남지회는 1월 29일 당진시 무수동 소재 지회 사무소에서 협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을 이끌 김희봉 지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 지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그동안 침체해 있던 지역 염소업계가 새로운 활력을 되찾게 돼 기대를 모았다.

충남 지역은 국내 염소산업의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이번 신임 지회장의 취임은 사육구조 현대화와 농가 수익증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지회를 이끌어갈 핵심 방향으로 "사료값 상승 및 질병 문제 등 농가가 직면한 어려움을 대변하고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 내 농가의 권익 보호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명하고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을 구축해 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기술 보급 및 교육을 통해 우량 종부 보급과 현대화된 사양 관리 기술을 전파해 충남 염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지자체와의 협력과 충남도 및 각 시·군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염소산업 관련 예산 확보와 규제 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육류 소비 트렌드가 보양식에서 일상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염소 고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김희봉 지회장 체제에서 충남지회 700여 농가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깨끗하고 안전한 충남 염소'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회원 농가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고 충남이 대한민국 염소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단체가 성장하려면 통합이 필요한데 김 지회장이 염소산업에 발을 들여 놓으면서 한국염소협회와 한국흑염소협회로 이원화 돼 있던 조직을 전략적으로 뭉쳐야 할 필요성을 인지했다.

이에 2026년 1월 3일 한국흑염소협회가 김천에서 해산을 결의하고 한국염소협회로 통합했고 염소연구회도 논산에서 모여 통합을 결의했다.

축산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협회 간 통합은 국내 염소산업이 영세성을 벗어나 하나의 거대 조직으로 결속됐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고 있다.

두 단체의 통합은 단순히 이름이 합쳐지는 것을 넘어 정책의 목소리를 단일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김 지회장은 "도축 및 유통을 투명화 하고 불법 도축 근절과 현대화된 도축 시설 확충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 확보하겠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수 종부(씨염소) 보급 체계 일원화·수입산 대응을 위한 저가 수입 염소 고기에 맞서 국산 염소의 차별화된 영양학적 가치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회장은 "염소는 기타 가축으로 분류한다"며 "염소고기도 축산물 매장에서 전시 판매해야 하고 체계를 잡아 사육 방식도 부업농에서 전업농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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