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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World Conference on Doping in Sport)'를 방문한 전 세계 스포츠계 핵심 인사들과 연이은 접견을 통해 스포츠 외교를 강화했다.
2일에는 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커스티 코벤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전(前) IOC 위원장,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시는 이번 총회로 강화된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확대, 스포츠 산업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해 부산을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같은 날 총회 개회식 이후에는 파리드 가이보프 아제르바이잔 청소년체육부 장관과 공식 접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체육 분야 정책과 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유치 및 스포츠 외교 확대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의 2026년 세계 스포츠 수도 지정 등 국제적 스포츠 도시 도약 경험을 공유하며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 전략에 함께 하기로 했다.
3일 오전에는 가님 알하지리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체육부 차관과 공식 접견을 진행한다. 양측은 체육정책 발전방향, 스포츠 산업 활성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개발 등 폭넓은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UAE는 '국가체육전략 2031'을 통해 국민 스포츠 참여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하고 있으며, 부산시의 자매도시인 두바이시는 도시 전략 차원에서 스포츠를 핵심 정책 분야로 설정한 대표적인 글로벌 스포츠 도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스포츠 외교를 통해 스포츠 산업, 생활체육, 국제 스포츠대회 유치 노하우 등 세계 각국의 체육 정책 성과를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라며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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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