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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대상지(강서구 일원)./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의 '2026년 신재생에너지 보급(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부산테크노파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사업비 27억 8000만 원 중 국비 9억 87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특정 지역 내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설치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만드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시는 내년 강서구 내 주택 57곳, 건물 31곳 등 총 88곳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한다.
설비는 태양광 77곳 1505kW, 태양열 9곳 54㎡, 지열 2곳 35kW 규모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연간 202만 8627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439석유환산톤(toe)의 화석에너지를 대체하며, 963이산화탄소톤(tCO2)의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시의 '탄소배출권 등록플랫폼 사업'과 연계하여 별도 수익 창출도 가능해졌다.
특히, 강서구 산단 입주기업 13곳에 태양광 1059kW를 보급해 연간 약 2억 6800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을 예상한다. 조선,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이행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수출 및 납품 경쟁력 강화가 자연스레 기대된다.
시는 공공 및 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체험 테마관'을 조성해 에너지 전환 인식을 확산한다. 경로당 등 복지시설에 태양광 및 태양열을 함께 설치해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홍보·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난방 및 온수 비용 부담이 큰 취약 계층에게 태양열 설비 등을 무상 지원하여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박동석 시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이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다"며 "본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부산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보급 모델을 구축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 그리고 기업의 RE100 기반 경쟁력 확보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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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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