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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교육지원청이 최근 남중·남고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위해 전문 강사 지원을 추진한다. (공주교육지원청 제공) |
특히 남학생 비율이 높고 또래집단 문화 영향이 큰 남중·남고의 경우 학기 말과 방학 직전 갈등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학교 현장에서 선제적 예방교육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지원청은 실효성 있는 교육을 위해 학교폭력 예방 분야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강사 발굴을 우선 추진했다.
지원청은 논산 지역 예비역 대령 출신 강사를 적격자로 선정해 관내 학교에 배정했다. 해당 강사는 34년간 군 복무와 청소년 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 중심 참여형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방교육은 ▲폭력 유형과 처벌 기준 ▲사이버폭력 및 집단따돌림 위험성 ▲또래 갈등 관리 ▲의사소통 기반 갈등 조정 능력 ▲바람직한 교우관계 형성 등 실질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공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행정 주도가 아닌 학교의 요청에 기반한 현장 중심 대응"이라며 "남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특성을 고려한 전문 강사 배치로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방학은 학생 관리 공백이 생기기 쉬운 시기인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해 전문 인력을 확충하고 학교폭력 예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청은 이번 겨울방학 전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관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중심 생활지도·상담 강화 및 위기학생 발굴 체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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