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가공식품협회, 2030년 공주시로 이전 확정

  • 충청
  • 공주시

한국쌀가공식품협회, 2030년 공주시로 이전 확정

3년연속 공공기관 유치 성공, 농식품 산업 중심지 도약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에 청사 신축…연간 2천명 이상 방문 예정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과의 시너지 효과 기대

  • 승인 2025-12-03 10:55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공주 이전 업무협약식  (1)
공주시는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공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민선 8기 들어 3년 연속 공공기관 유치에 성공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공주시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공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협회는 2030년까지 공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내에 청사를 신축·이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 마련 및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주시와 충청남도는 행정 절차와 정책사업 연계 등 이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직유관단체로, 30여 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협회는 ▲가공용 쌀 공급 관리 ▲쌀 건강식품 연구개발 ▲대국민 홍보 ▲종사자 교육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쌀 가공식품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협회가 공주로 이전을 완료하면 연간 최소 2000명 이상의 관계자 방문이 예상되며, 직접고용 60명과 간접고용 연간 50명 이상, 연간 약 4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협회 이전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 공공기관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들 기관이 각각 2027년·2028년·2030년 준공되면 연간 교육생 4만 2000명 방문이 가능해지며, 동현지구가 식품·안전 연구개발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철 시장은 "국내 유일의 쌀 수요 창출 핵심 기관이 공주 이전을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정부세종청사와의 인접성, 교통 접근성 등을 갖춘 동현지구는 공공기관 입지로 최적화된 곳"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농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1동 입체주차장 운영 중단
  2. 파주시, ‘마장호수 휴 캠핑장’ 운영 재개
  3.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4.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5.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1.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2.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3.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4.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5.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특별성명,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고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원·달러 환율 1460원대 중후반 고착화… 지역 수출기업들 '발동동'

#. 대전에서 수출기업을 운영하는 A 대표는 매일 아침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원·달러 환율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 됐다. 환율이 10~20원만 변동해도 회사의 수익 구조가 즉각적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A대표는 "원자재 대금 결제에 적용되는 환율이 중요하다 보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환율을 확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이면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자재를 사들여 수출하는 구조를 가..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李 “숨겨진 내란 어둠 밝혀 진정 정의로운 국민통합 문 열어야”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곳곳에 숨겨진 내란의 어둠을 온전히 밝혀내서 진정으로 정의로운 국민 통합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2차 국무회의에서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3일 우리 국민들이 피로써 쟁취해 왔던 민주주의, 그리고 헌법 질서가 중대한 위기를 맞았다”며 “그렇지만 국민의 집단 지성이 빚어낸 빛의 혁명이 내란의 밤 어둠을 몰아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환하게 빛나는 새벽을 열었다”고 말했다. 또 “그렇게 위대한 빛의 혁명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 식장산역 착공…첫 지상 역사

  •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