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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는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공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주시 제공) |
시는 2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최원철 공주시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병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공주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협회는 2030년까지 공주 동현지구 스마트 창조도시 내에 청사를 신축·이전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기반 마련 및 산업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주시와 충청남도는 행정 절차와 정책사업 연계 등 이전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
현재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직유관단체로, 30여 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다. 협회는 ▲가공용 쌀 공급 관리 ▲쌀 건강식품 연구개발 ▲대국민 홍보 ▲종사자 교육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쌀 가공식품 산업 전반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협회가 공주로 이전을 완료하면 연간 최소 2000명 이상의 관계자 방문이 예상되며, 직접고용 60명과 간접고용 연간 50명 이상, 연간 약 40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협회 이전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 등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인 공공기관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들 기관이 각각 2027년·2028년·2030년 준공되면 연간 교육생 4만 2000명 방문이 가능해지며, 동현지구가 식품·안전 연구개발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원철 시장은 "국내 유일의 쌀 수요 창출 핵심 기관이 공주 이전을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정부세종청사와의 인접성, 교통 접근성 등을 갖춘 동현지구는 공공기관 입지로 최적화된 곳"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유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농식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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