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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플랫폼)노동자 쉼터./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4일 오후 사하구 이동(플랫폼) 노동자 하단쉼터에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쉼터 추가 조성으로 시가 운영하는 쉼터는 기존 4곳(거점센터 3, 쉼터 1)에서 총 7곳(거점센터 3, 쉼터 4)으로 늘어난다.
개소식에서는 다가올 한파를 대비해 BNK부산은행에서 이동(플랫폼)노동자 혹한기 안전용품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플랫폼)노동자 쉼터는 대리 운전기사, 배달 기사(라이더), 학습지 교사 등 외부 활동이 많은 노동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특히 쉼터 이용자는 올해 10개월 만에 작년 전체 이용자 수를 넘어설 만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시는 상설 쉼터 확충 필요성에 따라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주관 「노동약자 일터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번 쉼터 3곳 조성을 위한 국비 1억 2000만 원을 확보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하단동(도시철도 1호선 인근), 명지동(너울공원 내), 수영구(도시철도 2호선 지하상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신규 쉼터는 30~70㎡ 규모의 24시간 운영 쉼터로, 내부에는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무선인터넷, 각도 조절 의자(리클라이너),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쉼터는 이동(플랫폼)노동자 누구나 사전 등록(지문인식)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신규 쉼터가 폭염·한파 등 기후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이동(플랫폼)노동자들의 촘촘한 노동 안전망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이동(플랫폼)노동자들의 쉴 권리 보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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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