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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4일 오후 부산진구 개금골목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전통시장 내 안전 예방 및 민생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절기를 앞두고 화재 예방 및 응급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력 회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먼저 '현장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상인들이 시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시설 개선 요구, 안전·편의시설 관련 의견 등을 폭넓게 청취한다. 아울러 동절기 화재 예방 기본 수칙 준수를 위한 상인들의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부산시상인연합회와 전통시장 응급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 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고령 방문객이 많고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전통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마련됐다.
현재 부산 지역 전통시장 189곳 중 38곳(20.1%)에 AED가 보급돼 있으며, 시는 단계적으로 보급을 확대해 시민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장 곳곳을 돌며 화재알림시설 설치·운영 현황, 소화기 비치 상태, 통행로 안전관리 실태 등을 확인하며 동절기 위험 요인과 대응 수준을 점검한다.
시는 상인회와 협력해 화재예방 점검 강화와 응급대응 장비 확충 등 안전관리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며, 연말연시 주요 품목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전통시장은 민생경제의 최전선인 만큼, 응급 장비 확충과 동절기 안전관리 강화, 시설 현대화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찾는 시장, 상인이 활력을 되찾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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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