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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의 겨울은 자연이 더 깊어지는 계절이다.(지난해 하선암 설경 ) |
겨울 단양을 대표하는 장면은 단연 소백산 능선에서 시작된다. 눈이 내려앉은 능선마다 흰빛이 고르게 번지며, 마치 설화가 이어지는 거대한 띠를 만들어낸다. 햇살이 비추는 순간에는 은빛으로 반짝이고, 흐린 날에는 잔잔한 파도처럼 부드러운 흰 능선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소백산의 설경은 단양의 겨울 분위기를 더욱 웅장하게 채운다.
고요한 겨울 정취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은 선암계곡이다.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특히 겨울에는 정적이 깊어지며 차분한 풍경을 드러낸다. 단양 느림보유람길 1구간인 선암골생태유람길을 걷다 보면 얼음 틈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와 겨울바람의 미묘한 울림이 자연이 건네는 위로처럼 다가온다. 바위와 숲, 계곡물은 겨울빛 아래 은은한 수묵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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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의 겨울은 자연이 더 깊어지는 계절이다.(지난해 구담봉_장회나루 유람선_설경) |
군 관계자는 "소백산의 설화와 선암계곡의 고요함, 구담봉·옥순봉의 유람 풍경까지 단양은 곳곳에서 서로 다른 겨울의 매력을 보여준다"며 "많은 분들이 직접 단양의 깊은 겨울 정취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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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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