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예산심의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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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의회 예산심의 파행

집행부 전원 불참 "초유의 사태"

  • 승인 2025-12-04 10:4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하동군의회1
하동군의회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경남 하동군의회가 제346회 제2차 정례회 예산안 심의 파행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3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심의대상 부서 관계공무원들이 보건의료원 기공식 참석을 사유로 불참했다.



예산심의는 해당부서 관계공무원 소수만 참석해도 진행 가능하다.

그럼에도 행사 내빈안내와 안전관리 등을 이유로 관계공무원 전원이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정례회 및 예산심의 일정은 관련법에 따라 한 달여 전에 확정돼 집행기관에 통보됐으나 집행기관은 심의 전날인 2일 오후 11시경 일정변경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의회는 이를 두고 의회를 경시하고 군민 삶과 직결되는 예산안 심의를 안일하게 여기는 행태라고 밝혔다.

의회는 당초예산안 심의를 의사일정대로 진행한다며 관련 공무원 참석을 요구했으나 끝내 불참으로 예산심의가 파행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하옥 위원장은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법정 처리 기한이 정해진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자체 행사 참석을 사유로 불참한 것에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계획된 의사일정대로 예산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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