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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MSA 선박 검사원이 EDAMS를 활용해 선박 설계 도면의 구조강도를 검검하고 있는 모습./KOMSA 제공 |
이번 기능은 강선, 알루미늄선, 강화플라스틱(FRP)선, 카페리선 등 4개 선종을 대상으로 한다.
EDAMS는 중소형 선박 설계 계산과 관련법(선박안전법, 어선법 등)에 따른 도면 승인 절차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소프트웨어다.
선박 설계회사와 조선소 등이 중소형 선박 설계 계산을 EDAMS로 수행하면, 공단도 EDAMS를 활용해 도면 검토 및 승인까지 진행한다.
공단은 올해 EDAMS에 선박의 구조 강도를 자동 분석.산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해 탑재했다.
이번 기능 추가로 설계업체는 구조 강도 계산서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다.
계산 과정은 법령과 기준에 맞춰 구성돼 설계 오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설계 품질 및 신뢰도 향상도 기대된다.
구조 강도는 선박이 항해 중 반복되는 하중과 외부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판단하는 핵심 요소다.
구조 강도가 약하면 균열·변형 등 치명적인 선체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배포된 EDAMS 1차 버전은 업계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다.
당시에는 만재흘수선.경사시험.복원성 계산 기능이 제공됐다.
부산의 한 설계업체는 복원성 계산서 작성 시간이 75% 이상 줄었다고 호평했다.
공단은 통합소프트웨어 개발을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이다.
공단은 EDAMS에 축적되는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종.톤급.어업 업종별 설계 패턴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승인 과정의 오류를 사전에 탐지하는 기능도 개발할 계획이다.
중소형 설계업체는 공단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누리집(mtis.komsa.or.kr)에 가입해 설계기술정보 게시판에서 EDAMS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구조강도 계산 기능 개발은 중소형 선박 설계·승인 절차의 디지털 전환이 완료기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며 "내년까지 EDAMS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중소형 조선업계 경쟁력 강화와 해양 안전 수준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podori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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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