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91-대전 테미문학관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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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91-대전 테미문학관의 과제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12-08 16:48
  • 신문게재 2025-12-09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대전테미문학관 조감도
대전테미문학관 조감도. (사진= 박헌오 고문)
대전의 원도심 가운데 문화적으로 중심지가 될 수 있는 보문산 테미공원에 건립 중인 대전의 제2문학관 '대전 테미문학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대전시민은 물론이지만 대전의 문인이라면 누구나 새로운 문학관에 대한 꿈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 현재의 대전문학관이 당초 동구의 문학관으로 건립을 추진했다가 대전에 문학관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었기 때문에 대전문학관으로 이름을 변경하여 건립했다. 따라서 대전문학관으로서의 규모나 운영체제 측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확장하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동구와 대덕구의 경계선에 있는 대전문학관을 그대로 두고 중구에 문학관을 건립하는 것은 타당한 결정을 여겨지고, 특히 테미공원에 일단 문학관을 건립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일단 제2문학관이 자리를 잡아 둥지를 트는 것으로 볼 수 있고, 앞으로 대전문학이 문화도시 대전으로 발전시키고, 서울의 한국문학관과 쌍벽을 이룰만한 문학관이면서도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문학관으로 확장해 나갈 꿈을 어찌 포기할 수 있으랴. 대전문학관이 최초로 정부지원금을 일부 받아서 건립했고, 규모는 작지만. 짜임새 있는 문학관이란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한국문학관 시대의 지역문학관이 가져야 할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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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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