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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연구팀이 커피 산업 부산물인 커피박을 활용해 항균 및 항염 효능을 갖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경성대 제공 |
경성대학교 화장품학과 커'피부'산 연구팀이 커피박(spent coffee grounds, SCG)을 활용해 항균·항염 화장품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한국응용과학기술학회(KCI)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커피 산업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인 커피박을 에탄올로 추출한 SCGE의 항산화, 항균, 항염증 효과를 평가했다.
SCGE는 풍부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를 함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여드름 원인균인 Cutibacterium acnes에 대해 다른 세균보다 강한 항균 활성을 보였다. 또한, 세포 실험에서 염증 반응과 iNOS·COX-2 발현을 유의하게 억제해 항염 효능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SCGE를 O/W 에멀전 제형에 적용한 결과 pH, 상분리, 입자 구조 변화 없이 안정성을 유지함을 확인해 상업적인 화장품 원료로서의 잠재력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경성대학교 'I Brand 열정+학기제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지도한 권용진 교수는 커피박의 친환경적 가치와 기능성 소재로서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후속으로 활성 성분 분석과 임상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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