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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태관광 상생협력 행사<제공=하동군> |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로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귀농귀촌인상 시상, 지원센터 활동 보고, 네트워크 소개, 에피소드집 「하루」 북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귀농귀촌인상은 올해부터 13개 읍·면에서 1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확대됐다.
지역에서 펼친 활동을 면 단위로 공유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횡천면 수상자인 김옥랑 씨는 부녀회장을 맡아 '하동형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을 실천해 온 점이 인정됐다.
김 씨는 "밥을 같이 먹는 것이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청암면 김종규 씨는 귀촌 3년 만에 이장을 맡아 산골음악회와 청학예술제를 열며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
시상식은 다양한 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귀농·귀촌인의 정착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북토크는 생활 기록집 「하루」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책은 13명이 기록한 하동살이를 묶은 비매품 서적으로 정착 배경과 삶의 변화, 공동체 형성 과정이 담겨 있다.
행사장에서는 작목 선택, 정착 과정의 시행착오, 공동체 소통 등 현실적인 고민을 주제로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로비에는 귀농·귀촌인의 단체와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교류의 폭을 넓혔다.
하승철 군수는 "귀농·귀촌인의 참여가 하동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맞춤형 교육과 주거·농지 정보 제공, 청년층 지원,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정착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하동=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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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