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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이 지난 13일 수영구 도모헌에서 열린 '골목상권 활성화 및 복합 도시 브랜드 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정연욱의원실 제공 |
정연욱 의원은 최근 수영구에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복합 도시 브랜드 전략'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관광객의 발길이 해변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강변을 거쳐 골목까지 이어질 때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고 지적했다.
현재 광안리는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 1위지만, 해변에서 머물다 돌아가는 관광이 대부분이어서 수영구 곳곳에 자리한 약 2만 개의 소상공인 점포로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는 여전히 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정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학계, 현장 상인 대표, 조병제 수영구의원 등이 참석해 해법을 논의했다.
정 의원이 제안한 'CPR 전략'의 핵심은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뉜다.
연결(Connection)은 광안리 해변과 수영강변, 망미동 골목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상이다.
사람(People)은 시설과 이벤트보다 상인과 주민의 이야기에 주목하며, 미쉐린 셰프의 주방, 백년가게의 시간 등 생활의 이야기를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재시동(Restart)은 관 주도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민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고, 데이터를 결합해 골목의 회복 가능성을 숫자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논의는 부산이 2026년 대규모 국제행사를 연이어 개최할 시점에 이뤄져 더욱 주목받는다.
정 의원은 "국제행사로 물이 들어올 때, 그 물길을 동네 골목까지 터줘야 한다"며 "관광객이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야 수영구 경제가 온기를 되찾는다"고 말했다.
정연욱 의원은 토론회에서 나온 제언을 바탕으로 박형준 부산시장과 협의를 이어가며 예산 확보와 정책 입안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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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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