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보안 솔루션 '에스원 학교 안전 패키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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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보안 솔루션 '에스원 학교 안전 패키지' 주목

AI 영상분석으로 24시간 학교 안전망 구축
비상상황 발생시 '비상벨 서비스' 긴급출동
학부모 불안 덜어주는 '안심 출결 서비스'도

  • 승인 2025-12-16 16:37
  • 신문게재 2025-12-17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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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의 학교안전 패키지가 겨울방학 교내 보안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에스원 직원이 학교 안전 패키지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에스원 제공
보안 전문기업 에스원의 '학교 안전 패키지'가 겨울방학 교내 보안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방학 기간에는 학교가 비어 있는 시간이 늘고 관리 인력이 줄어드는 만큼, 외부 침입이나 도난사고에 대한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전교육청의 경우 지난해 2학기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했으며, 올 겨울방학 중에도 각 학교별로 늘봄학교 연계형 돌봄교실이 운영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에스원의 '학교 안전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학교 안전 패키지는 AI 기반 영상 감시, 긴급 대응, 출결 관리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통합 솔루션이다. 사고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물렀던 기존 보안 방식에서 벗어나, 이상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예방 중심' 보안 체계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SVMS'로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 구축=에스원 '학교 안전 패키지'의 핵심은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다. 기존 CCTV 시스템이 사고 발생 후 영상을 확인하는 수동적 방식이었다면, SVMS는 AI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즉각 알림을 전송한다.



SVMS에는 '침입·가상펜스·배회' 알고리즘이 탑재되어 외부인의 무단 침입이나 교내 배회 행위를 자동으로 포착한다. 이상 상황 발생 시 학교 관리자에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전송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외부 침입 감지 외에도 폭력, 화재, 쓰러짐, 위험구역 진입 등을 탐지하는 총 6가지 특화 알고리즘을 제공해 다양한 교내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야간이나 주말 등 관리 인력이 부재한 시간대에도 24시간 무인 감시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 운동장, 후문, 주차장 등 기존에 관리가 어려웠던 사각지대까지 감시 범위를 확대해 학교 전체의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한다.



▲전국 출동 인프라 기반 '비상벨'로 긴급상황 즉각 대응=긴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속도는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교사와 교직원이 수업과 행정 업무를 병행하면서 돌발 상황에까지 즉각 대응하기는 어렵다. 에스원의 '비상벨' 서비스는 이러한 현장의 대응 공백을 해소한다.

학생이나 교직원이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에스원 관제센터와 즉시 연결된다. 상황을 확인한 관제센터는 전국 100여 개 출동 거점에 배치된 긴급출동 요원을 현장으로 신속하게 파견한다. 24시간 운영되는 관제 체계와 30여 년간 축적해 온 에스원의 출동 인프라 및 위기 대응 노하우가 학교 현장에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교사와 교직원은 안전 관리 부담에서 벗어나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실제로 충남 천안에 위치한 복자여자고등학교는 에스원의 SVMS와 비상벨 서비스를 함께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 영상분석을 통해 교내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비상벨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 학교 관계자는 "여고 특성상 학생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AI 영상관제와 비상벨 연계로 교내 사각지대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다"며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불안 해소하는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학부모들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자녀가 학교에 안전하게 도착했는지, 하교 후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의 63.1%가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되며, 이 가운데 5.3%는 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다. 등하교 시간대 자녀의 안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에스원의 '안심 출결 관리 서비스'는 이러한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해준다. 학생이 등·하교 시 스마트카드를 태그하면 학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이 전송된다. 전용 앱을 통해 자녀의 출결 현황과 이동 경로까지 확인할 수 있어, 등하교 시간대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학부모와 학교 간 신뢰 관계가 강화되고, 학교는 학부모 민원 대응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합 보안 솔루션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AI 기술과 전국 단위 출동 인프라를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교육현장의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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