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송촌동행정복지센터' 인근... 토요일 매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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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송촌동행정복지센터' 인근... 토요일 매출 가장 높아

백반, 한정식과 돼지고기구이 찜 등이 전체 업종 중 탑
토요일 1630만원, 월요일 1383만원 등으로 매출 차지

  • 승인 2025-12-18 17:08
  • 신문게재 2025-12-19 5면
  • 방원기 기자방원기 기자
송촌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상권
송촌동행정복지센터 인근 상권. 소상공인 365 제공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18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덕구 송촌동 '송촌동행정복지센터'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성비가 많은 장소로, 저녁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매출 비중이 많은 장소를 뜻한다. 13만 7424m² 규모의 해당 상권은 2025년 9월 기준 저녁 시간대 월 매출 총합계가 6억 3683만원이다. 회식 상권 대다수의 매출을 차지하는 인근 지역 직장인 수는 2025년 6월 기준 2807명이다. 2024년 6월 2810명에서 2024년 12월 2812명, 올해 6월 2807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큰 변화는 없는 편이다. 인기업종으로는 백반·한정식이 45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돼지고기구이·찜 32곳, 입시·교과학원 25곳, 카페 24곳, 요리 주점 17곳, 김밥·만두·분식 13곳, 생맥주 전문 12곳, 일식 회·초밥과 치킨, 일반 유흥주점 각 10곳 등의 순이다.



소비자들의 지갑은 주말에 가장 많이 열렸다. 토요일이 1630만원으로 일주일 중 최고 매출을 올렸다. 이어 월요일 1383만원, 일요일 1305만원, 금요일 1287만원, 목요일 1143만원, 수요일 1095만원, 화요일 1057만원 등이다.

방문 비율은 남성이 53.96%로, 여성(46.04%)보다 높았다. 단골 비율로는 신규 고객이 전체 고객 중 81.48%를 차지했으며, 월 방문 횟수가 3회 이상 되는 단골손님은 18.52%로 집계됐다. 소비는 40대가 전 연령층 중 1위를 차지했다. 소비 평균 매출액은 40대 남성 113만원·여성 79만원, 30대 남성 109만원·여성 73만원, 50대 남성 104만원·여성 73만원, 20대 남성 91만원·여성 68만원, 60대 이상 남성 80만원·여성 6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는 2025년 9월 기준 해당 상권의 최근 전월 대비 저녁 시간대 매출액 증감률은 7.9% 떨어지고, 전 분기 대비 지역 직장인구 수 증감률이 0.2% 내렸다. 상권 지수로는 성장성과 활성화가 높아졌으며, 집중력과 안정성은 각각 낮아진 것으로 총평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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