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자족성장 거점 '3·4생활권', 2026년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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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족성장 거점 '3·4생활권', 2026년 숙제는

[행복도시 지각변동 시리즈4] 대학·기업·법원·체육·관광·교통 거점
지방행정타운까지 구축...행복도시 자족성장 주도
집현동 대학·기업 유치...지연된 국책사업 정상화 숙제

  • 승인 2025-12-18 10:0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테크밸리 현황자료(투자유치단)
세종시 자족성장의 핵심 키로 있는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와 공동캠퍼스 현황도. 사진=세종시 제공.
2026년 세종시 행복도시 신도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을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이 지난 12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거치며, 내년 청사진을 그려냈다.

이에 본지는 시리즈 기사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각 생활권별로 담아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행정수도 진원지 'S생활권', 2026년 지각변동 오나

2. 신도시 건설의 마지막 퍼즐 '5~6생활권' 변화 요소는

3. 정부세종청사 품은 '1~2생활권', 내년 무엇이 달라지나

4. 자족성장의 거점 '3~4생활권', 2026년 던져진 숙제는

5. 교통 혁신과 경제 활성화, 행복도시 전반 변화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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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반곡동 법원·검찰청 입지 전경. 사진=이희택 기자.
2030년 완성기로 나아기고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이의 중심축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시 인구는 31.1만 명을 넘어서며 목표 인구 50만 명 기준 62.2%, 사업 공정률은 54.3㎢의 60.2%인 32.9㎢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라면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와 운명을 같이 하는 2030년 완성을 기약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행복청이 지난 12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그려낸 2026년 대통령 업무보고 계획이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강주엽 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을 통해 청사진을 그려 보였다.

큰 틀의 방향성은 새 정부 국정과제 50번에 맞추고 있다.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및 교통망·자족기능 확충, 행정수도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통한 국가중추기능 완전 이전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뜻한다.

행정수도 완성의 진원지는 중앙녹지공간과 인접한 S생활권(행정·입법·문화)으로 통한다. 행복청은 1생활권(중앙행정)과 2생(문화·국제교류), 3생(도시행정) 준공에 이어 앞으로 4생활권(대학·연구·첨단)과 5생활권(의료·복지·스마트), 6생활권(지식기반)을 포함한 도시 개발 단계로 나아간다.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미래 모범도시, 행정수도 세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과제로는 행정수도 핵심 공간 조성과 도약 기반 완성, 집 걱정 없는 젊은 도시, 쉼과 여유가 있는 친환경도시, 사통팔달·국가교통 허브도시, 사람이 모이는 활력도시, 문화와 배움이 있는 도시, 스마트하고 안전한 도시를 삼았다.

행복도시 3~4생활권은 지방행정타운과 종합체육시설, 교통 허브, 국책연구단지, 법원·검찰청, 첨단산업단지, 대학 등의 복합 기능을 안고 있다. 세종시 자족성장의 거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복합캠퍼스
2026년 새롭게 조성을 시작하는 복합캠퍼스 위치도. 사진=네이버 지도 발췌.
▲대학·연구·첨단 기능의 4생활권, 자족성장의 키=4생활권은 도시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만한 기능들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4-1 반곡동에는 나라키움 국책연구단지가 포진해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브레인 기지를 자임하고 있고, 지방법원·검찰청이 2031년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다. 법원 설계공모는 2026년 상반기, 설계 착수는 하반기에 각각 진행된다.

학과 성격의 대학에 그치고 있는 4-2 집현동 공동캠퍼스의 변화는 주목되는 지점이다. 내년 3월 충남대 의대가 1년 지연 끝에 정원 290명 규모로 개교함으로써 임대형 5개 대학의 학과형 입주와 개교는 마무리된다. 여기서 BT(생명공학) 연구 본격화를 위한 바이오지원센터 운영·활용방안도 함께 찾는다.

분양형 캠퍼스는 내년 초 충남대(정원 800명)와 공주대(정원 599명)에 이어 내년 말 고려대(정원 790명) 착공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행복청과 공동캠퍼스 운영법인(이사장 한석수)은 학령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새로운 캠퍼스모델 완성을 향해 지속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입주의향이 있는 국내외 유력 대학 투어·설명회를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 바이오·AI·특화강좌·공통교과 등 입주대학 간 융합교육과정도 만들고, 현장교육·인턴십·취업연계 등 교육-연구-취업 산학연 활성기반을 조성한다.

집현동 세종테크밸리와 시너지 효과와 연계성도 강화한다. '기업·학생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한다. 세종테크밸리 잔여부지로 연구시설·첨단기업 추가 유치도 활성화한다.

금강과 삼성천 변에 자리 잡고 있는 '복합캠퍼스' 부지 개발 방안도 찾는다. 산업·연구·교육·주거·문화가 결합된 개념의 타운을 조성하는데, 이 곳의 중심축이 될 국내외 혁신대학과 기업 유치도 본격화한다. 내년 하반기 부지 조성 설계와 주택사업자 공모 지침 마련 과정을 거쳐 특구 지정과 개발이익의 공적 활용안을 마련한다.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 강화 방안도 마련한다.

종합운동장 부지
대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도시 행정의 중심축 '3생활권', 약속된 기능 정상화 시급=대전과 공주를 잇는 또 다른 관문인 3-1생활권 대평동은 상가 공실의 벽에 막혀 있다. 도시 계획상 2025년 이전 들어섰어야 할 '종합운동장 및 체육시설'이 예산 부담 주체 논란부터 과거형 콘셉트로 제자리를 잡지 못하면서다. 고속시외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한 '교통 허브' 기능 구축도 그만큼 지연되고 있다.

이에 행복청과 세종시는 단계적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새 판을 짜고 있다. 국제·전국 행사와 대회가 가능한 거점 체육시설 건립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돔구장 등 지속가능한 미래형 시설 콘셉트 찾기에 나선다.

운전면허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부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3-2생활권 보람동과 3-3생 소담동은 '이응다리와 수변 공원' 명품화를 핵심 과제로 안고 있다. 아직은 문화·레저·관광형 인프라로써 미완의 대기로 남아 있다.

2026년 본격화하는 6번째 금강 교량의 입지 논란도 다듬어야 할 대목으로 다가온다.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가시화 여부도 시험대에 오른다. 행복도시 조성 초기 계획된 금남면 인접 입지를 놓고, 반대 주민들이 적잖은 상태다. 2028년 소담동 세종경찰청의 합강동, 2029년 보람동 유네스코 해석센터의 어진동 이전 대응안도 찾아야 한다. <계속>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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