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5차 택시총량제 신규 면허 9대 배분 확정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제5차 택시총량제 신규 면허 9대 배분 확정

법인택시 종사자 8대·버스 종사자 1대 배분, 업계 갈등 조정 '성과'

  • 승인 2025-12-29 10:1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지난 26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법인택시 회사와의 면담 장면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
지난 26일 서산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법인택시 회사 대표들과의 면담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제5차 택시총량제에 따라 늘어난 신규 택시 면허 9대의 배분을 최종 확정했다.

충남 서산시는 제5차 택시총량제로 확보된 신규 면허 9대를 법인택시 종사자에게 8대, 버스 종사자에게 1대 배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신규 면허 배분을 둘러싸고 이어졌던 법인택시 회사와 종사자 간의 첨예한 갈등을 원만하게 조정·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그동안 법인택시 회사 측은 경영 여건과 업계 내 형평성을 이유로 신규 면허의 일부를 회사에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해 왔으며, 종사자 측은 오랜 기간 개인택시 전환을 기다려 온 만큼 종사자 우선 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서산시는 갈등 해소를 위해 수차례 간담회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중재에 나섰고, 지난 26일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최종 양보와 합의에 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관내 법인택시 회사 대표,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서산시는 이 자리에서 제5차 택시총량제의 취지와 지역 교통 여건, 장기간 누적된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업계 안정과 종사자 권익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법인택시 회사 대표들 또한 지역 교통 발전과 업계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라는 대의에 공감하며 양보와 합의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법인택시 회사 대표는 "그동안 신규 면허 배분 문제로 회사와 종사자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겪어왔지만, 이번 양보의 합의를 통해 택시 업계가 한 걸음 더 안정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앞으로 제6차 택시총량제 수립 과정에서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간 구조적 균형, 종사자 처우 개선, 업계 전반의 안정 방안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택시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 교통편의 증진과 업계 안정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중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자 공약 돋보기] 22년 희망고문 '행정수도특별법', 악순환 끊는다
  2. [강미애 세종교육감 당선자 공약 돋보기] “입시가 강한 교육” 12년 체제 확 바꾼다
  3.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4.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5.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1.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2.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6년 6월26일 금요일
  3. 종사자 소진 예방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위한 전문 심리상담 지원
  4. [박헌오의 시조 풍경-21] 벌목장의 텃새
  5. 골프존, US오픈·US여자오픈서 투비전NX 체험존 운영

헤드라인 뉴스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발전 공기업 5개사의 '통합 본사' 체제 전환과 입지 유치전이 전국 주요 지자체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2040 탈석탄 로드맵이 중장기 통합 수순으로 이어지면서다. 분산 구조가 경쟁에 따른 비효율과 사업장 안전 저해 등의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는 판단도 담겨 있다. 26일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충청권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서부발전(태안)과 중부발전(보령) 본사를 품고 있는 충남과 남동발전이 자리잡고 있는 경남 진주, 남부발전을 안고 있는 부산, 동서발전이 위치한 울산이 당장 경쟁 후보 지역으로 분류된다...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차주 없다고 압수한 블랙박스 '위법'… 반복되는 경찰 수사 절차 논란

교통사고 현장에 남겨진 차량에서 경찰이 블랙박스 SD카드를 영장 없이 압수한 것은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고 차량이 현장에 남아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유류물 취급한 경찰의 절차 판단이 재판에서 부적절하다고 확인된 것이다. 과거 분실 휴대전화 마약 수사 사례처럼 경찰이 현장에서 확보한 증거가 위법수집증거로 배척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현장 경찰의 증거 확보 역량과 적법절차 이해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제3-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KAIST "세계 최초 양방향 '브레인 로봇' 기술 개발 나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사람의 뇌 신호로 외골격 로봇을 실시간 제어하고, 로봇이 감지한 촉각·힘 정보를 다시 뇌에 전달하는 차세대 뇌-로봇 인터페이스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기계공학과 공경철·김정 교수 연구팀은 ㈜엔젤로보틱스와 함께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플래그십 과제로 세계 최초 양방향 'Brain-to-Robot'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과제는 4월부터 2032년 12월까지다. 뇌 신호로 커서를 움직이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뇌 인터페이스 기술은 이미 인체 임상 단계에 진입해 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